'김민재 이어 이강인도 패싱' 아시아 선수 우승장면은 노골적으로 편집하는 인종차별

스포츠

OSEN,

2026년 6월 02일, 오전 07:43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서정환 기자] 김민재(30, 바이에른 뮌헨)에 이어 이번에는 이강인(25, PSG)이다. 유럽 정상에 오른 순간조차 아시아 선수는 제대로 조명받지 못했다는 인종차별 논란이 다시 불거졌다.

파리 생제르맹은 지난달 31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푸슈카시 아레나에서 열린 아스날과의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1-1 무승부 뒤 승부차기 끝에 4-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파리 생제르맹은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이강인 역시 한국 선수 최초로 2시즌 연속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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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정작 우승 세리머니 순간, 이강인은 제대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했다.

주관 방송사는 선수들이 차례로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장면을 생중계했지만, 이강인의 순서가 되자 갑자기 화면을 전체 앵글로 전환했다. 앞선 선수들과 이후 선수들의 세리머니는 얼굴 클로즈업과 함께 자세히 비춰졌지만, 이강인의 장면만 유독 짧고 멀리 잡히면서 팬들의 불만이 폭발했다.

온라인에서는 “또 아시아 선수만 패싱당했다”, “김민재 때와 너무 비슷하다”, “명백한 차별 아니냐”는 반응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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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김민재 역시 바이에른 뮌헨 시절 우승 세리머니 과정에서 비슷한 논란을 겪었다. 당시에도 현지 중계 화면과 주요 사진 선정에서 김민재의 비중이 현저히 적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아시아 선수들이 유럽 최고 무대에서 핵심 성과를 내고도 주목도와 상업적 조명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된다는 불만은 이전부터 꾸준히 제기돼왔다. 특히 한국과 일본 팬들 사이에서는 “결정적 순간마다 반복적으로 비슷한 일이 벌어진다”는 반응도 적지 않다.

물론 단순한 연출상의 우연일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김민재에 이어 이강인까지 비슷한 상황이 반복되면서, 아시아 팬들이 느끼는 박탈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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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작 이강인은 단 한 마디 불만도 드러내지 않았다. 그는 동료들과 함께 환하게 웃으며 우승의 기쁨을 나눴다. 하지만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역사적인 순간조차 제대로 비춰지지 않았다는 사실은 또 다른 씁쓸함을 남겼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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