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율 8푼9리 충격 부진, 3일 휴식도 효과無…김하성 팀 신뢰 잃었나, 경쟁자가 너무 잘한다

스포츠

OSEN,

2026년 6월 02일, 오전 08:40

[사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김하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길준영 기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김하성(31)의 입지가 점점 불안해지고 있다. 

김하성은 메이저리그 통산 601경기 타율 2할3푼8리(1941타수 462안타) 52홈런 219타점 252득점 85도루 OPS .691을 기록한 베테랑 내야수다. 올 시즌을 앞두고 FA 자격을 얻었고 지난해 트레이드로 입단했던 애틀랜타와 1년 2000만 달러(약 303억원)에 재계약했다. 

지난 겨울 빙판길에서 넘어져 오른손 중지 힘줄이 파열되는 큰 부상을 당한 김하성은 수술을 받아 시즌 시작이 늦었다. 다행히 성공적으로 빅리그 복귀에 성공했지만 13경기 타율 8푼9리(45타수 4안타) 2타점 4득점 1도루 OPS .269로 저조한 성적을 기록하면서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다. 

김하성은 지난달 29일부터 31일(이하 한국시간)까지 3경기 연속 결장하며 휴식을 취했고 지난 1일 신시내티와의 경기에서 8번 유격수로 복귀했지만 3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팀이 3-6으로 지고 있는 1사 1루 상황에서는 대타 마이크 야스트렘스키로 교체되는 등 팀에서 신뢰가 점점 사라지고 있는 모양새다. 

애틀랜타 입장에서는 단년계약이긴 하지만 김하성에게 2000만 달러라는 거액의 계약을 안긴 만큼 김하성에게 계속 기회를 줄 가능성이 크다. 그렇지만 김하성의 경쟁자라고 할 수 있는 호르헤 마테오가 계속 좋은 활약을 이어가면서 애틀랜타의 고민도 점점 커지고 있다. 

[사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호르헤 마테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마테오는 메이저리그 통산 525경기 타율 2할2푼6리(1382타수 313안타) 34홈런 132타점 205득점 113도루 OPS .644를 기록한 유틸리티 플레이어다. 그동안 주전선수로 활약한 시즌은 거의 없었지만 올해는 37경기 타율 3할1푼6리(79타수 25안타) 4홈런 11타점 22득점 7도루 OPS .876으로 좋은 성적을 기록중이다. 

유격수를 볼 수 있는 마테오가 좋은 활약을 펼치면서 김하성의 입지는 더욱 좁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애틀랜타는 김하성이 선발 유격수로 복귀한 1일 경기에서도 마테오를 지명타자로 기용하며 마테오의 타격에 기대하는 모습을 보였고 마테오는 시즌 4호 홈런을 쏘아올리며 그 기대에 부응했다. 

문제는 김하성이 강점인 수비에서도 아직 기대만큼 페이스가 올라오지 않았다는 것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통계사이트 베이스볼서번트에서 제공하는 OAA(Outs Above Average) 기준 김하성은 샌디에이고 시절 리그 평균 이상의 수치를 기록했고 2023년에는 아시아 내야수 최초로 골드글러브(내셔널리그 유틸리티 부문)를 수상했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3으로 리그 평균 이하에 머무르고 있다. 

2일 휴식을 취한 애틀랜타는 오는 3일부터 토론토와 홈 3연전을 시작한다. 김하성이 남은 시즌 반등을 하고 다시 한 번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김하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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