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서 빅이어만 두 번 봤다” 이강인, 엔리케 또 외면→PSG 떠날 가능성 열렸다

스포츠

OSEN,

2026년 6월 02일, 오전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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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이강인(PSG)의 미래를 둘러싼 이적설이 다시 거세지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2연패라는 화려한 결과를 얻었지만 정작 본인은 결승전 무대를 또 벤치에서 지켜봐야 했다. 결국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원하는 이강인이 새로운 도전에 나설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PSG 소식에 정통한 로익 탄지는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간) “이강인과 곤살루 하무스가 올여름 이적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며 “두 선수 모두 다음 시즌 팀 내에서 더 중요한 역할을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교롭게도 이 소식은 PSG가 UCL 결승에서 아스날을 꺾고 우승한 직후 나왔다.

PSG는 헝가리 부다페스트 푸슈카시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UCL 결승전서 아스날과 연장전까지 1-1로 맞선 뒤 승부차기 끝에 4-3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PSG는 2년 연속 유럽 정상에 올랐다.

하지만 이강인은 이번에도 결승전 출전 기회를 받지 못했다.

지난 시즌 인터밀란과 결승전에서도 벤치를 지켰던 그는 이번에도 그라운드를 밟지 못한 채 시상식에 올라야 했다. 한국 선수 최초 2연속 UCL 우승이라는 역사적인 기록을 세웠지만 마음껏 웃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 때문에 현지에서는 이강인의 이적 가능성을 꾸준히 제기하고 있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역시 비슷한 전망을 내놨다.

로마노는 “이강인은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원하고 있으며 이적 가능성은 열려 있다”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비롯해 여러 구단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PSG는 이강인의 태도와 프로페셔널함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이강인은 올 시즌 리그 27경기에 출전하며 꾸준히 기회를 받았다. 하지만 UCL 토너먼트와 같은 중요한 무대에서는 입지가 흔들렸다.

포지션 경쟁과 전술적 선택 속에서 핵심 자원으로 완전히 자리 잡지 못했고 결국 가장 중요한 순간마다 벤치에 머물렀다.

그럼에도 이강인은 단 한 번도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내지 않았다. 출전 시간 문제에도 흔들리지 않고 꾸준한 태도를 유지했고 루이스 엔리케 감독 체제에서도 프로다운 모습을 이어갔다.

PSG가 이강인을 쉽게 놓치고 싶어 하지 않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현지에서는 PSG가 계약 연장까지 고려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다만 선수 측은 더 많은 역할과 안정적인 출전 시간을 원하고 있다. 특히 2026 북중미 월드컵이 다가오고 있는 만큼 대표팀 핵심 자원인 이강인 입장에서도 경기 감각 유지가 중요한 상황이다.

현재 분위기상 이강인의 거취는 월드컵 이후 본격적으로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우승 트로피는 충분히 들어 올렸다. 이제 이강인이 원하는 건 더 명확하다. ‘주인공’으로 뛰는 무대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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