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홍지수 기자] 농아인 야구의 열정과 감동이 다시 한번 그라운드를 뜨겁게 달궜다.
한국농아인야구소프트볼연맹이 주최·주관하고 OK저축은행이 후원한 ‘제17회 선동열배 OK 전국농아인야구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화성드림파크야구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충주성심학교, 서울농학교(세나부야구팀), 청주드래곤이어즈, 충남대전피닉스, 전북데프다이노스, 대구호크아이, 고양엔젤스, 경기윌로우즈 등 총 8개 팀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결승에서는 대구호크아이가 경기윌로우즈를 상대로 승부치기 접전 끝에 16-10 승리를 거두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날 대회에서는 경기 외적으로도 의미 있는 장면이 이어졌다. 준결승 종료 후 개회식에 앞서 농아인 연합팀과 조마조마 연예인야구단의 이벤트 경기가 펼쳐졌고, 선수들과 연예인들이 함께 그라운드를 누비며 야구를 통한 교류와 화합의 가치를 더했다.
특히 개회식에서는 지난해 은퇴한 오승환이 깜짝 등장해 시구를 맡았고, 선동열 전 국가대표팀 감독이 시타자로 나섰다. 두 레전드는 시구·시타를 마친 뒤 포옹을 나누며 선수들에게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선동열 전 감독은 “매 대회마다 선수들이 보여주는 투지와 열정에 깊은 감동을 받는다”며 “농아인 야구 발전을 위해 꾸준히 지원해준 최윤 OK금융그룹 회장과 대회를 준비한 조일연 회장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최윤 OK금융그룹 회장 역시 “이 대회는 단순한 승부를 넘어 선수와 가족, 팬들의 시간이 쌓여 만들어낸 값진 결실”이라며 “선수들의 도전이 누군가에게 용기와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OK금융그룹은 2009년 충주성심학교 야구부 지원을 시작으로 농아인 야구 국가대표팀 후원과 유망주 육성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와 함께 배구, 럭비, 골프 등 다양한 종목에서도 유망주 지원을 확대하며 국내 스포츠 저변 확대에 힘을 보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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