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규가 지명타자? 어쩐지…KBO 착오로 올스타 팬 투표 전면 백지화, 3일 0시부터 다시 시작한다 [공식입장]

스포츠

OSEN,

2026년 6월 02일, 오후 02:43

[OSEN=대전, 박준형 기자] 12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전이 열렸다.13년 만에 대전에서 열리는 KBO 올스타전은 드림 올스타와 나눔올스타 대표로 나선 총 30명의 선수가 치열한 승부를 펼친다.올스타전 시작을 알리는 축포가 터지고 있다.  2025.07.12 / soul1014@osen.co.kr

[OSEN=조은혜 기자] KBO 올스타전 팬 투표가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

KBO는 2일 "어제(1일) 시작된 올스타 팬 투표 후보 명단 취합 과정에서 삼성 선수단 포지션을 잘못 기재하는 문제가 발생했다. 문제 발생 이후 해당 포지션을 조속히 수정했으나, 수정 전 이뤄진 투표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는 문제점을 추가로 인지해 새로운 투표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KBO는 내달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올스타전을 앞두고 1일 2026 신한 SOL KBO 올스타전 '베스트12'팬 투표의 구단별 후보 명단을 발표했다. 명단은 해당 구단에서 추천한 포지션별 1명씩, 투수는 선발, 중간, 마무리 각각 1명씩 총 3명의 선수로 구성되어 구단당 12명, 총 120명의 선수가 후보에 올랐다. 

팬 투표는 KBO 홈페이지와 KBO 공식 앱 그리고 KBO리그 타이틀스폰서인 신한은행에서 운영하는 신한 SOL뱅크 앱 등 총 3개의 투표 플랫폼에서 1일 1회씩 총 3번 참여할 수 있다.

[OSEN=대전, 지형준 기자] 12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전이 열렸다.13년 만에 대전에서 열리는 KBO 올스타전은 드림 올스타와 나눔올스타 대표로 나선 총 30명의 선수가 치열한 승부를 펼친다.야구팬들이 올스타전을 즐기고 있다. 2025.07.12 / jpnews@osen.co.kr

그런데 삼성 최형우와 박승규의 포지션이 오기된 것이 문제였다. 최초 배포한 보도자료에 박승규를 지명타자, 최형우를 외야수로 포함시킨 KBO는 곧바로 두 선수의 포지션을 정정해 보도자료를 재배포했으나, 정작 1일 오후 4시 시작된 투표 시스템에서 반영되지 않은 것이 문제였다. 삼성은 사실상 투표 수를 손해본 셈이었다.

KBO는 "삼성 측에서 발송한 후보 명단에는 문제가 없었으며, KBO 내 투표 준비 과정에서 착오가 생겨 발생한 문제"라고 밝히며 "수정 전 이뤄진 투표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는 문제점을 추가로 인지했다. 이에 따라 2일 오후 2시부로 투표를 전면 중단하고, 3일 00시부터 새로운 투표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투표 기한은 종전 예정된 21일에서 이틀 늘려 23일 오후 2시까지 실시되며, 24일에 최종 집계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기존 투표 결과는 재투표 결과에 반영되지 않는다. 팬 투표 결과가 70% 비중을 차지하며, 6월 중 진행 예정인 선수단 투표가 나머지 30%로 반영돼 최종 결과가 집계된다.

KBO는 "신한SOL뱅크앱의 경우 시스템 특성상 기존 투표 결과와 합산되어 표출되다가, 신규 투표 결과는 5일 오후 9시경부터 표출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KBO 홈페이지 및 KBO앱은 3일 00시부터 신규 투표 결과가 실시간으로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KBO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많은 야구 팬분들께서 투표 개시 첫날 보여주신 열정에 누를 끼친 점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향후 펼쳐질 투표의 투명성을 지킬 수 있도록 전력을 기울이고 투표 과정을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사과했다.

/thecatc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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