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 해설위원(오른쪽)이 2일 서울 여의도 KBS 아트홀에서 열린 'KBS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골 세리머니를 선보이고 있다. 2026.6.2 © 뉴스1 권현진 기자
한국 축구의 '레전드' 이영표 KBS 축구 해설위원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둔 홍명보호 한국 축구대표팀이 32강에 기분 좋게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영표 위원은 2일 서울시 영등포구 KBS 아트홀에서 열린 'KBS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제작발표회'에서 한국이 월드컵에서 무난하게 조별리그를 통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은 이번 대회서 멕시코, 체코, 남아공과 함께 A조에 속해 있다. 열흘 뒤인 12일 체코를 상대로 대망의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이에 앞서 지난달 트리니드다토바고와의 평가전서 5-0으로 대승, 기세를 끌어올렸고 4일에는 엘살바도르와 '마지막 평가전'을 갖는다.
이영표 위원은 "최근 월드컵을 보면 대회 직전 가진 평가전의 경기력이 본선 성적과 직결되곤 했다"면서 "트리니다드토바고전에서 우리가 보인 경기력이 본선 경기력이라고 보면 된다"고 입을 열었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조규성이 30일(현지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브리검 영 대학교 BYU 사우스필드 경기장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앞두고 열린 대한민국과 트리니다드 토바고의 평가전에서 멀티골을 넣고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2026.5.31 © 뉴스1 임세영 기자
그는 "황인범의 건강한 복귀, 이기혁과 옌스 윙백 활용의 전술적 가치, 수비 전술 등 긍정적인 것을 많이 확인했다. 특히 스리백을 쓰면서도 포백으로 바꾸거나 포백을 쓰면서도 스리백으로 전환하는 실험이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물론 평가전과 본선은 퀄리티 차이가 있지만, 지금의 경기력을 본선까지 유지만 시킨다면 체코를 충분히 잡고, 기분 좋게 32강에 오르는 게 충분히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이영표 의원은 그동안 해설을 하면서 경기 결과 및 흐름 등을 정확하게 예측, 2010 남아공 당시 8경기 연속 승자 예측이 정확했던 스페인 문어 '파울'에 빗대 '문어'라는 별명을 얻은 바 있다.
다만 이영표 위원은 홍명보호가 어느 정도의 성적을 낼 것인지에 대해선 직답을 피하며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반면 전현무 캐스터와 남현종 캐스터는 "이번 대회서 한국 축구 최초의 원정 8강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구체적이고 긍정적인 전망으로 대표팀에 힘을 실어줬다.
전현무 캐스터는 "섣부른 이야기 같지만, A조 2위로 올라가면 만나는 B조 2위(캐나다, 보스니아, 카타르, 스위스 중 한 팀)가 그리 어렵지 않다. 토너먼트에서도 계속 올라갈 수 있다"고 예측했다.
북중미 월드컵 조 편성© 뉴스1 김초희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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