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이 기다린 마지막 조각 왔다” 이강인 합류로 완전체 구축… “UCL 우승 퍼레이드 끝나자마자 미국 날아왔다”

스포츠

OSEN,

2026년 6월 02일, 오후 04:58

[OSEN=우충원 기자] 드디어 홍명보호가 완전체를 이뤘다. 이강인(PSG)이 미국 사전캠프에 합류했고 조유민의 부상 이탈로 대체 발탁된 조위제까지 가세하면서 대표팀 최종 엔트리 26명이 모두 모였다.

이강인은 1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인근 헤리먼 자이언스 뱅크 트레이닝센터에 도착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지난달 18일부터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고지대 적응 훈련을 진행 중이었다. 손흥민(LAFC)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핵심 자원들도 지난달 말부터 속속 캠프에 합류했다.

대표팀은 지난달 31일 트리니다드토바고와 평가전에서 5-0 대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하지만 당시까지도 에이스 이강인이 없었다는 점에서 완전체는 아니었다.

이강인의 합류가 늦어진 이유는 PSG 일정 때문이었다.

PSG는 지난달 31일 헝가리 부다페스트 푸슈카시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아스날을 승부차기 끝에 꺾고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각국 리그를 5월 말 이전에 마치도록 조율했지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등 일부 대륙 클럽대항전은 예외 일정으로 운영됐다.

이강인은 이번 결승전에서도 벤치 명단에 포함됐지만 출전 기회를 받지는 못했다. 하지만 리그 페이즈와 토너먼트 과정에서 꾸준히 출전하며 팀 우승에 힘을 보탰고 2년 연속 UCL 우승 메달을 목에 걸었다.

우승 직후에도 일정은 계속됐다. 이강인은 PSG 선수단과 함께 프랑스 엘리제궁을 방문해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을 만났고 이후 우승 퍼레이드까지 소화한 뒤 곧바로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장거리 이동과 빡빡한 일정까지 감안하면 휴식을 선택할 수도 있었지만 이강인의 선택은 달랐다. 대표팀 관계자는 “이강인 본인이 바로 팀 훈련에 합류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보였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강인은 공항 도착 후 빠르게 식사를 해결한 뒤 곧바로 훈련장으로 이동했다.

이강인은 올 시즌 PSG에서 로테이션 자원으로 활약했다. 절대적인 주전은 아니었지만 프랑스 리그1과 쿠프 드 프랑스, UEFA 챔피언스리그, UEFA 슈퍼컵, FIFA 인터콘티넨탈컵 등 빡빡한 일정 속에서 꾸준히 기회를 받았다.

2025-2026시즌 공식전 기록은 39경기 4골-5도움이다.

한편 대표팀은 오는 4일 미국 유타주 브리검영대학교(BYU) 사우스필드에서 엘살바도르와 마지막 평가전을 치른다.

이후 5일 월드컵 조별리그 1, 2차전이 열리는 멕시코 과달라하라로 이동해 본격적인 결전 체제에 돌입한다. / 10bird@osen.co.kr

[사진] KF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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