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과 이강인의 황금 기회” 스페인이 본 한국, A조 통과 가능성

스포츠

OSEN,

2026년 6월 02일, 오후 08:43

[OSEN=이인환 기자]스페인 매체가 한국 축구대표팀을 향해 “황금 기회”라는 표현을 썼다. 손흥민과 이강인을 앞세운 한국이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에서 충분히 다음 라운드를 노릴 수 있다는 평가다.

스페인 ‘AS’는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한국 대표팀을 조명하면서 “손흥민과 이강인에게 황금 기회”라고 전했다.

매체는 한국이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체코와 같은 조에 편성됐고, 이 조가 상대적으로 해볼 만한 조라고 봤다. 한국이 아시아를 대표하는 경쟁력 있는 팀으로 꾸준히 성장해 왔다는 평가도 함께 붙였다.

AS가 먼저 언급한 이름은 손흥민이다. 손흥민은 한국 축구의 상징이자 대표팀 주장이다.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토트넘 주장, 유럽 무대에서 쌓은 긴 시간은 한국 축구사에서 독보적인 이력으로 남아 있다.

다만 AS는 이제 손흥민 혼자에게 모든 무게가 실리는 팀이 아니라는 점을 짚었다. 이강인이 대표팀 안에서 더 공격적이고 창의적인 역할을 맡으면서 한국의 공격 방식이 다양해졌다고 설명했다.

이강인에 대한 평가는 구체적이었다. AS는 이강인이 PSG에서는 로테이션 자원에 가깝게 활용되지만, 한국 대표팀에서는 더 자유롭고 박스 가까운 위치에서 뛴다고 봤다.

이 역할 변화가 손흥민에게 쏠린 부담을 덜어주고, 상대 수비 입장에서는 한국을 더 막기 어려운 팀으로 만든다는 것이다. 스페인 매체가 마요르카 출신 이강인의 대표팀 영향력을 다시 확인한 셈이다.

김민재도 빠지지 않았다. AS는 한국이 각 라인마다 확실한 리더를 갖춘 성숙한 팀이라고 평가했다. 손흥민이 공격을 이끌고, 이강인이 창의성을 더하며, 김민재가 수비의 중심을 잡는 구도다.

여기에 유럽과 아시아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 섞인 선수층도 한국의 강점으로 소개됐다.

한국의 A조 일정은 간단하지 않다. 개최국 멕시코는 홈 이점을 안고 있다. 체코는 피지컬과 세트피스가 강한 팀이고, 남아공은 빠른 전환과 활동량을 앞세운다.

그래도 AS는 한국이 조별리그 통과를 의무처럼 받아들여야 하는 위치에 왔다고 봤다. 과거처럼 도전자의 입장만은 아니라는 의미다.

손흥민에게 이번 대회는 또 하나의 마지막 도전처럼 다가온다. 이강인에게는 대표팀 중심으로 올라서는 무대다. 두 선수가 동시에 살아나면 한국은 공격에서 더 많은 선택지를 갖게 된다. 손흥민의 마무리, 이강인의 전진 패스와 왼발 킥, 김민재의 후방 안정감이 맞물려야 A조에서 계산이 선다.

스페인 매체의 전망은 기대에 가깝다. 본선에서 결과로 증명해야 한다는 점은 변하지 않는다. 한국은 평가전 점검을 마친 뒤 과달라하라에서 체코와 첫 경기를 치른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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