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오스틴 딘. © 뉴스1 김진환 기자
프로야구 선두 LG 트윈스가 2위 KT 위즈와의 맞대결을 잡고 선두를 질주했다.
LG는 2일 경기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T와의 원정 경기에서 장단 17안타를 폭발한 타선을 앞세워 10-1로 대승을 거뒀다.
4연승을 달린 LG는 시즌 전적 34승20패로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반면 4연승이 마감된 KT는 32승1무21패가 돼 이날 NC 다이노스를 잡은 삼성 라이온즈(32승1무20패)에 밀려 3위로 내려앉았다.
LG는 이날 장단 17안타를 폭발했다. 2회 박동원의 결승 솔로홈런을 시작으로 오스틴 딘(3회2점), 박해민(5회1점), 오지환(9회1점) 등 4개의 홈런포가 터졌다.
오스틴은 이날 홈런으로 개인 통산 100홈런의 이정표를 세웠다. 이는 KBO리그 통산 109번째, 외국인선수로는 9번째다.
시즌 14호 홈런을 기록한 오스틴은 김도영(KIA)과 함께 리그 홈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LG 선발 임찬규는 타선의 든든한 지원 속에 6이닝 동안 4피안타 3볼넷 4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를 펼쳐 시즌 5승(1패)을 수확했다.
반면 KT의 대체 선발 한차현은 5이닝 10피안타(3피안타) 2볼넷 4탈삼진 6실점으로 부진한 투구를 보여 시즌 첫 패를 안았다.
KT는 타선도 김현수와 김상수만 멀티 히트를 기록했을 뿐 전체적으로 답답한 흐름을 보이며 8안타 1득점에 그쳤다.
키움 히어로즈 케스턴 히우라. (키움 제공)
인천에서는 원정팀 키움 히어로즈가 SSG 랜더스에 12-6으로 이겼다.
8연패 수렁에서 벗어난 키움은 시즌 전적 21승1무34패로 최하위 탈출의 희망을 밝혔다. 이날 KIA 타이거즈에 패한 9위 롯데 자이언츠(21승1무31패)와의 격차도 1.5게임 차로 줄였다.
반면 SSG는 최다연패의 숫자가 '13'으로 늘었다. 지난달 31일 한화 이글스전 패배로 구단 창단 이래 최다인 12연패를 기록한 데 이어 홈에서도 연패 사슬을 끊지 못했다.
SSG는 지난달 16일 LG전에서 승리한 이후 17일째 승리를 추가하지 못했다.
키움은 이날 장단 13안타를 몰아치며 SSG 마운드를 두들겼다.
키움 새 외국인타자 케스턴 히우라는 이날 3회초 KBO리그 데뷔 첫 홈런으로 결승 2점홈런을 때리는 등 3타수 1안타(1홈런) 2볼넷 1득점 2타점으로 활약해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김웅빈과 김건희도 홈런 행렬에 동참했고 안치홍도 3안타와 함께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키움 선발 라울 알칸타라는 7이닝 동안 98구를 던지며 8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3실점으로 잘 던져 시즌 5승(4패)을 수확했다.
반면 SSG는 상무에서 전역하자마자 선발로 출전한 전의산이 멀티히트로 활약했고 최정, 오태곤, 김재환 등 베테랑들이 홈런포로 힘을 보탰으나 역부족이었다.
선발투수 앤서니 베니지아노도 6⅓이닝 6피안타(3피홈런) 2볼넷 7탈삼진 5실점으로 흔들리며 시즌 4패(1승)를 안았다.
키움은 0-1로 뒤진 3회초 권혁빈, 안치홍의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여기서 히우라가 우측 담장을 넘기는 역전 2점홈런을 작렬했다.
3-1로 앞선 7회초엔 김웅빈, 김건희의 솔로홈런과 이형종의 2타점 2루타 등으로 대거 5점을 내며 승기를 잡았다.
키움은 8-5로 추격당한 9회초 다시 4점을 보태며 승부를 갈랐다.
삼성 라이온즈 박승규. © 뉴스1 김도우 기자
대구에선 홈팀 삼성이 NC를 8-7로 이겼다.
2연승에 성공한 삼성은 32승1무20패로 같은 날 LG에 패한 KT를 끌어내리고 3위에서 2위로 도약했다.
반면 뼈아픈 역전패를 당한 NC는 시즌 30패(22승1무)를 떠안으며 7위에 머물렀다.
아울러 올 시즌 삼성을 상대로 7전 전패의 절대적 열세를 이어갔다.
삼성은 선발투수 아리엘 후라도가 5⅓이닝 7실점(5자책)으로 흔들린 가운데 7회까지 4-7로 끌려가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8회말 대역전극을 벌였다. 선두 타자 디아즈의 2루타 이후 강민호가 삼진을 당했지만, 전병우의 좌전 안타로 만든 1사 1, 3루에서 박승규가 임지민의 초구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겨 동점 3점포로 연결했다.
삼성은 계속된 2사 2루에서 김성윤이 절묘한 곳에 떨어지는 안타를 터뜨리면서 2루 주자 양우현을 불러들여 역전에 성공했다.
승기를 잡은 삼성은 9회초 마무리 김재윤이 올라와 실점 없이 아웃카운트 3개를 채워 승리를 확정했다.
김재윤은 시즌 13세이브(2승2패)를 수확했고, 7회 등판해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장찬희는 4승(2패)째를 따냈다.
KIA 타이거즈 한준수. © 뉴스1 김기태 기자
광주에선 홈팀 KIA 타이거즈가 롯데 자이언츠에 5-4 신승을 거뒀다.
3연패를 끊은 KIA는 29승1무25패로 4위를 유지했고, 3연패의 롯데는 21승1무31패가 돼 9위에 머물렀다.
KIA는 2회 아데를린 로드리게스의 솔로 홈런, 7회 상대 폭투와 박재현의 적시타로 3-0까지 앞서갔다.
KIA는 8회초 등판한 정해영이 흔들리며 대거 4실점, 역전했으나, 8회말 나성범의 솔로 홈런으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9회말에 재역전으로 경기를 끝냈다. 선두타자 김규성이 롯데 최준용을 상대로 볼넷을 골라냈고, 박재현의 희생번트로 1사 2루를 만들었다.
이후 상대 포수 손성빈의 패스트볼로 1사 3루가 된 상황, 한준수가 중견수 방면 희생플라이로 김규성을 불러들여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준수의 끝내기 희생플라이는 올 시즌 2번째, 리그 통산 81번째다.
두산 베어스 웨스 벤자민. © 뉴스1 최지환 기자
잠실에선 홈팀 두산 베어스가 한화 이글스를 5-3으로 눌렀다.
6위 두산은 26승1무28패로 5위 한화(27승26패)를 1.5게임 차로 추격했다.
한화는 4연승의 상승세가 끊겼다.
두산 선발 웨스 벤자민은 6⅓이닝 2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의 역투로 한화 타선을 꽁꽁 묶어 승리의 주역이 됐다. 시즌 3승(3패).
강승호와 정수빈은 3회 나란히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려 승리를 이끌었다.
starburyny@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