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연패 탈출 홈런포' 키움 히우라 "스윙 마음에 안 들었지만 결과 만족"

스포츠

뉴스1,

2026년 6월 02일, 오후 10:39

키움 히어로즈 케스턴 히우라. (키움 제공)

KBO리그 데뷔 첫 홈런으로 팀의 연패 탈출에 기여한 케스턴 히우라(키움 히어로즈)가 기쁜 미소를 지어보였다.

히우라는 2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5타석 3타수 1안타(1홈런) 1득점 2타점 2볼넷으로 활약, 팀의 12-6 승리에 기여했다.

히우라는 이날 3회초두 번째 타석에서 결승 홈런을 작렬했다. 권혁빈과 안치홍의 2루타로 1-1 동점이 된 상황, 2사 2루에서 SSG 선발 투수 앤서니 베니지아노의 빠른공을 밀어 쳐 우측 담장으로 넘겼다.

이후 키움이 한 번도 리드를 빼앗기지 않으면서 이 홈런은 결승포가 됐다.

지난달 30일 KT 위즈전부터 키움에 합류한 히우라는 3경기 만에 KBO리그 첫 '손맛'을 봤고, 이 홈런으로 키움은 8연패를 끊을 수 있었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히우라는 "솔직히 스윙 자체는 그렇게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결과가 잘 나왔다"면서 "첫 홈런이었고 팀의 연패를 탈출하는 데 힘을 보탤 수 있어 기쁘다"고 했다.

키움 히어로즈 케스턴 히우라가 2일 열린 SSG 랜더스전에서 3회초 2점홈런을 때린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키움 제공)

메이저리그에서 2019년 데뷔해 밀워키 브루어스, LA 에인절스, 콜로라도 로키스 등을 거친 히우라는, 올해는 LA 다저스와 마이너 계약을 맺었지만 4월 방출당해 '무적' 신세였다. 그러다 키움의 제의를 받고 한국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히우라는 "마지막으로 실전 경기를 치른 게 두 달 전이었기 때문에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아직은 90경기나 남았고 시즌이 절반 이상이 남았기 때문에 팀원 간 좋은 팀워크를 다지고 나 역시 더 좋은 경쟁력을 보이고 싶다"고 했다.

아직 3경기만 치렀을 뿐이지만 어느 정도 KBO리그 투수들에 대한 감각도 익혀가고 있다.

히우라는 "KBO리그 투수들은 다양한 구종의 변화구로 투구를 구성한다는 걸 확인했다"면서 "메이저리그처럼 시속 160㎞의 강속구를 던지는 투수는 많이 못 봤지만, 좋은 투수들이 많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도 감각을 잘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 자신한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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