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대선 기자]](https://file.osen.co.kr/article/2026/06/02/202606022038778432_6a1ec1b7c87b5.jpg)
[OSEN=손찬익 기자] 프로 무대의 첫걸음을 내딛기도 전에 예상치 못한 시련을 마주했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1라운드 신인 이호범이 결국 수술대에 오른다.
삼성은 지난 2일 구단 공식 SNS를 통해 "이호범 선수가 최근 실시한 정밀 검진 결과 오른쪽 팔꿈치 내측 측부 인대 손상 진단을 받았다"면서 "오는 4일 수술을 받을 예정이며 향후 재활 일정은 수술 경과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고 에이스 출신인 이호범은 지난해 고교야구 무대에서 가장 주목받는 투수 가운데 한 명이었다. 7경기에 등판해 4승 무패 평균자책점 2.61을 기록했고, 탈삼진 47개를 잡아내는 동안 사사구는 14개만 내주는 등 뛰어난 탈삼진 능력과 제구력을 과시했다.
특히 야구 예능 프로그램 '불꽃야구'에서 국가대표 4번 타자 출신 이대호를 3구 삼진으로 돌려세운 장면은 많은 야구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OSEN=이대선 기자]](https://file.osen.co.kr/article/2026/06/02/202606022038778432_6a1ec1b8566bc.jpg)
삼성도 그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 이종열 삼성 단장은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 직후 "이호범은 우수한 피지컬에 평균 이상의 직구 수직 무브먼트를 지닌 구위형 파이어볼러"라며 "올해 드래프트 대상자 가운데 최상위권 탈삼진 능력을 갖춘 투수"라고 평가했다.
구단의 기대도 컸다. 이호범은 장찬희와 함께 신인 선수 가운데 유이하게 1군 스프링캠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일본 오키나와 2차 캠프 도중 오른쪽 팔꿈치 통증을 호소했고 결국 조기 귀국했다.
이후 재활군에서 치료와 회복에 집중하며 복귀를 준비해왔지만 최근 정밀 검진 결과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프로 데뷔를 앞두고 잠시 쉼표를 찍게 된 셈이다.
![[OSEN=이대선 기자]](https://file.osen.co.kr/article/2026/06/02/202606022038778432_6a1ec1b8c2e80.jpg)
입단 당시 이호범은 가장 상대해보고 싶은 타자로 강백호(한화 이글스)를 꼽았다. 그는 "장타력이 뛰어난 좌타자 강백호 선배님과 맞붙어 보고 싶다"며 당찬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아쉽게도 그 꿈은 조금 뒤로 미뤄지게 됐다.
다행히 삼성에는 팔꿈치 수술 이후 성공적으로 복귀한 투수들의 사례가 적지 않다. 지금은 잠시 돌아가는 길을 선택하게 됐지만, 이호범 역시 수술과 재활을 잘 마치고 건강한 모습으로 마운드에 돌아온다면 다시 자신의 가능성을 증명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
프로 데뷔는 늦어졌지만 야구 인생이 멈춘 것은 아니다. 삼성이 기대하는 특급 유망주 이호범의 진짜 승부는 이제부터다.
![[OSEN=인천공항, 최규한 기자]](https://file.osen.co.kr/article/2026/06/02/202606022038778432_6a1ec1b933ca6.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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