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어도 됐는데 바로 훈련 선택” 이강인 대표팀 향한 진심, “홍명보 감독이 기다린 마지막 퍼즐 왔다”

스포츠

OSEN,

2026년 6월 03일, 오전 01:00

[OSEN=우충원 기자] 홍명보호가 마침내 26명 완전체를 구축했다. 가장 마지막까지 합류가 늦어졌던 이강인(PSG)이 미국 현지 캠프에 도착했고, 조유민의 부상 공백을 메우기 위해 조위제까지 가세하면서 월드컵 체제가 완성됐다.

이강인은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헤리먼에 위치한 자이언스 뱅크 트레이닝센터에 모습을 드러냈다. 대표팀이 지난달 중순 솔트레이크시티에 베이스캠프를 차린 이후 약 2주 만에 모든 엔트리가 한자리에 모이게 됐다.

대표팀은 이미 손흥민과 김민재를 비롯한 핵심 유럽파 대부분이 캠프에 합류한 상태였다. 지난달 31일 열린 트리니다드토바고와 평가전에서도 5-0 대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하지만 이강인이 없다는 점에서 완전한 전력이라고 보기는 어려웠다.

이강인의 합류가 늦어진 건 PSG 일정 때문이었다.

PSG는 지난달 31일 헝가리 부다페스트 푸슈카시 아레나에서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아스날을 승부차기 끝에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강인은 결승전 출전 기회를 얻지는 못했지만 대회 기간 꾸준히 로테이션 멤버로 활약하며 우승 과정에 힘을 보탰다. 이로써 이강인은 2년 연속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메달을 목에 걸었다.

우승 직후에도 일정은 숨 돌릴 틈이 없었다.

이강인은 PSG 선수단과 함께 프랑스 엘리제궁을 방문해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만났고, 우승 퍼레이드 일정까지 소화했다. 이후 곧바로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현지 도착 시간은 오후를 훌쩍 넘긴 시점이었다. 장거리 이동에 빡빡한 일정까지 이어진 만큼 휴식을 택할 가능성도 있었지만 이강인은 곧장 대표팀 훈련 합류 의사를 밝혔다.

대표팀 관계자는 “이강인이 바로 훈련에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고 설명했다.

실제 이강인은 공항 도착 후 간단히 식사를 마친 뒤 곧바로 훈련장으로 이동했다. 컨디션 회복보다 대표팀 적응을 우선으로 선택한 셈이다.

이강인은 올 시즌 PSG에서 완전한 주전은 아니었지만 꾸준히 출전 시간을 확보했다. 리그1과 UEFA 챔피언스리그, 쿠프 드 프랑스 등 각종 대회를 포함해 공식전 39경기에서 4골-5도움을 기록했다.

한편 대표팀은 오는 4일 미국 유타주 BYU 사우스필드에서 엘살바도르와 마지막 평가전을 치른다. 이후 월드컵 조별리그 1·2차전이 열리는 멕시코 과달라하라로 이동해 본격적인 결전 준비에 돌입한다. / 10bird@osen.co.kr

[사진] KFA 제공.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