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수 던진 LG, 구원 전문 리오스 영입…치리노스 방출

스포츠

뉴스1,

2026년 6월 03일, 오전 11:06


창단 후 처음으로 통합 우승 2연패에 도전하는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외국인 선수 교체의 승부수를 던졌다.

LG는 3일 푸에르토리코 출신의 오른손 투수 약셀 리오스와 총액 45만 달러(연봉 35만 달러·인센티브 10만 달러) 조건으로 계약했다고 밝혔다.

기존 외국인 투수 요니 치리노스에 대해선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웨이버 공시를 요청할 예정이다.

지난해 30경기 13승6패 평균자책점 3.31로 활약, LG의 통합 우승을 이끈 치리노스는 재계약에 성공했지만, 올해 8경기 2승3패 평균자책점 6.68로 실망스러운 성적을 냈다.

치리노스는 지난달 28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3⅔이닝 8피안타(2피홈런) 1볼넷 6실점으로 부진한 뒤 2군으로 내려갔으며, 이 경기가 치리노스의 KBO리그 마지막 경기가 됐다.

2011년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지명을 받은 리오스는 2017년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93경기(100이닝) 8승2패 5홀드 평균자책점 6.21이다. 선발 등판 경험은 없고, 모두 구원 투수로 나섰다.

이번 시즌에는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9경기(14이닝) 동안 3패 2홀드 평균자책점 5.14를 기록했다.

푸에르토리코 야구대표팀에도 발탁돼 두 차례(2023·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했다.

LG 구단은 "빠른 공을 던지며 공격적으로 투구하는 파워 피처"라며 "강력한 구위가 장점으로 2026 WBC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투수진에 큰 힘이 될 것이다"이라고 리오스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LG는 마무리투수 유영찬의 부상으로 뒷문이 흔들리고 있다. 선발 자원인 손주영이 대체 마무리투수를 맡고 있으나 리오스의 합류로 불펜에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리오스는 "지난해 KBO리그 통합 우승팀 LG에 합류하게 돼서 영광"이라며 "시즌 중반에 온 만큼 빨리 적응해서 팀이 올해도 우승할 수 있도록 팀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LG는 34승20패로, 2위 삼성 라이온즈(32승1무20패)에 한 경기 차 앞선 선두에 올라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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