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 온도 0점' 바르사, 맨유에 래시포드 땡깡..."야 절반으로 팔아"

스포츠

OSEN,

2026년 6월 03일, 오후 01:45

[OSEN=이인환 기자] 마커스 래시포드(28)의 바르셀로나 잔류가 흔들린다. 선수는 남고 싶어 한다. 바르셀로나도 완전히 마음을 접은 것은 아니다. 그런데 돈 앞에서 협상이 멈췄다.

영국 ‘토크스포츠’는 2일(한국시간) 래시포드의 바르셀로나 완전 이적이 복잡해졌다고 전했다.

래시포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바르셀로나로 임대된 뒤 반등했다. 개인 조건도 바르셀로나와 맞춘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완전 이적 조항이다. 바르셀로나가 정해진 금액을 그대로 지불할지 불투명하다.

핵심은 2600만 파운드다. 토크스포츠에 따르면 래시포드의 완전 이적 조항은 약 2600만 파운드 수준이다. 바르셀로나는 이 금액을 절반 수준인 1300만 파운드까지 낮추려는 것으로 전해졌다.

맨유 입장에서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조건이다. 실제로 맨유는 바르셀로나의 지속적은 이적료 할인 요구를 이미 거절한 상태다. 실제로 맨유 입장에서도 래시포드는 여전히 이름값이 있고, 계약도 남아 있다. 바르셀로나가 시간을 끌수록 협상은 더 복잡해질 수 있다.

바르셀로나의 사정도 있다. 이미 앤서니 고든 영입에 큰돈을 썼고, 훌리안 알바레스까지 노린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공격진 보강 우선순위가 여러 갈래로 나뉘면서 래시포드의 완전 영입은 뒤로 밀릴 수 있다. 바르셀로나가 래시포드를 원한다고 해도, 재정과 등록 문제를 모두 해결해야 한다.

잉글랜드 복귀 카드도 살아났다. 토크스포츠는 아스널, 애스턴 빌라, 뉴캐슬을 현실적인 선택지로 거론했다. 아스널은 미켈 아르테타 체제에서 우승권 전력을 유지하고 있고, 측면과 중앙을 오갈 수 있는 공격 옵션을 찾는다. 애스턴 빌라는 래시포드가 임대로 뛰며 반등한 기억이 있는 팀이다. 뉴캐슬은 앤서니 고든 이탈 이후 왼쪽 공격수 자리가 비었다.

맨유 복귀는 더 어렵다. 폴 스콜스는 래시포드의 맨유 시간이 끝났다고 봤다. 카릭 체제가 들어섰지만, 구단 내부에서는 래시포드를 다시 중심으로 세우기보다 매각을 통해 정리하려는 기류가 강하다. 래시포드가 바르셀로나 잔류를 원해도 맨유가 낮은 이적료에 물러서지 않으면 협상은 막힌다.

래시포드에게도 중요한 여름이다. 월드컵을 앞두고 그는 소속팀과 역할을 정해야 한다. 바르셀로나에 남으면 익숙한 환경에서 커리어를 이어갈 수 있다. 프리미어리그로 돌아가면 더 많은 주목과 압박을 동시에 받는다. 어느 쪽이든 벤치에 머물 여유는 없다.

래시포드의 꿈은 캄프 누 잔류였다. 지금은 바르셀로나의 계산이 그 꿈을 흔들고 있다. 2600만 파운드 조항을 그대로 지불하지 못하면, 래시포드는 다시 잉글랜드 구단들의 문 앞에 설 수밖에 없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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