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정규리그 '전승 우승'에 SK슈가 "자랑스러운 대기록"

스포츠

뉴스1,

2026년 6월 03일, 오후 02:37

SK슈가글라이더즈 선수들이 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신한 SOL Bank 25-26 핸드볼 H리그 여자부 시상식에서 통합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2026.5.4 © 뉴스1 안은나 기자

여자 핸드볼 H리그 전승 우승을 이끈 SK슈가글라이더즈의 강경민이 대기록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2025-26시즌 H리그에서 정규리그 21경기를 모두 이겼으며, 챔피언결정전에선 삼척시청을 시리즈 전적 2승1패로 누르고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

통합 우승의 핵심 멤버인 강경민, 송지은, 최지혜는 지난 2일 서울 중구 정동에서 기자단 간담회를 갖고 시즌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주축 센터백 강경민은 "내년에는 충남개발공사 팀이 새롭게 창단되면서 리그가 24경기로 늘어난다"라며 "전체 경기 수가 늘어나면 전승 우승을 거둘 팀이 또 나올까 싶다. 이 기록을 깨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기에 더욱 뜻깊고 자랑스러운 기록"이라고 자평했다.

송지은은 "핸드볼하면서 팀에 대한 애정이 가장 컸던 시즌이었다. 개인보다 팀을 먼저 생각하게 해준 동료들이 고맙고 자랑스럽다"고 말했으며, 최지혜는 "인생에서 새로운 기록을 쓰며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시즌이었다"고 성과를 전했다.

다만 SK슈가글라이더즈는 정규리그 전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우고도 삼척시청과의 챔프전 1차전을 내줬다. 이후 2·3차전을 이겨 역전 우승, 통합 챔피언이 됐지만 아찔한 패배였다.

최지혜, 송지은, 강경민© News1 안영준 기자

송지은은 "정규리그 전승을 거둔 뒤에 졌기에 선수들 모두 자존심이 상한 게 사실"이라면서 "하지만 2차전만 잡으면 3차전은 무조건 이긴다는 확신이 있었다. 결과적으로 좋은 예방주사가 됐다"고 돌아봤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H리그 챔피언 자격으로, 오는 20일 여수에서 열리는 신한 super SOL 2026 한일 핸드볼 클럽 슈퍼매치에 출전해 일본 챔피언 팀과 맞붙는다.

짧은 여름 휴식 이후 소집돼 최근 훈련을 시작한 SK슈가글라이더즈는 18일 여수로 이동해 결전을 준비한다.

강경민은 "한국 우승팀이라는 타이틀을 걸고 나가는 만큼, 최대한 좋은 경기력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지은 역시 "일본과는 가위바위보도 지고 싶지 않다"며 필승을 다짐했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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