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우승 간다!” 일본 대표팀, 멕시코서 국빈급 환대.... 신호등까지 멈췄다

스포츠

OSEN,

2026년 6월 03일, 오후 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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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월드컵 우승을 외친 일본 대표팀이 현지의 뜨거운 환영 속에 북중미 월드컵 준비에 돌입했다. 출국 순간부터 멕시코 입성까지 이어진 특별한 대우에 일본 현지 분위기도 한껏 달아오른 모습이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 축구대표팀은 지난달 31일(이하 한국시간)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아이슬란드와 평가전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일본은 최근 A매치 6연승과 함께 5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경기력을 이어갔다.

공수 밸런스도 안정적이다. 월드컵 직전 마지막 공식 평가전까지 승리로 마무리한 일본은 상승세 분위기 속에 곧바로 북중미행 비행기에 올랐다.

일본 대표팀은 지난 2일 나리타공항을 통해 사전 적응 훈련지인 멕시코 몬테레이로 출국했다. 일본은 북중미 월드컵 F조에서 네덜란드, 튀니지, 스웨덴과 경쟁한다. 오는 15일 네덜란드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출국 현장부터 분위기는 남달랐다. 일본 스포츠호치에 따르면 대표팀 전세기를 운영한 전일본공수(ANA) 직원들이 특별한 배웅 행사를 준비했다.

ANA는 공식 SNS를 통해 “진심을 담아 배웅합니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활주로에서 대표팀을 향해 손을 흔드는 직원들의 사진을 공개했다. 직원들은 일본 대표팀 서포터를 상징하는 12번 유니폼을 맞춰 입고 선수단을 응원했다.

ANA 측은 “멕시코로 향하는 일본 대표팀을 현장 직원들이 총력을 다해 배웅했다”며 “기내 선수들에게 마음이 전달될 수 있도록 힘껏 손을 흔들었다. 최고의 무대를 향해 잘 다녀오길 바란다”고 전했다.

멕시코 도착 후에도 일본 대표팀은 특별한 환대를 받았다.

약 11시간이 넘는 비행 끝에 몬테레이 국제공항에 도착한 일본 선수단은 현지 경찰의 호위를 받으며 숙소로 이동했다. 현지에서는 대표팀 이동 경로의 신호등까지 통제하는 수준의 교통 지원이 이뤄졌다.

평소 극심한 차량 정체로 2시간 가까이 걸리는 구간이었지만 일본 대표팀은 약 45분 만에 숙소에 도착했다. 일본 언론들도 “사실상 국가대표급 예우”라며 현지 분위기를 집중 조명했다.

숙소 앞 분위기도 뜨거웠다. 일본과 멕시코 취재진 약 100명이 몰렸고 숙소 직원들은 선수단 버스가 도착하자 “하폰(JAPON)”을 외치며 환영했다. 모리야스 감독 역시 밝은 표정으로 손을 흔들며 인사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베테랑 수비수 나가토모 유토의 퍼포먼스도 화제를 모았다. 일본 출국 당시 ‘투혼’이라고 적힌 머리띠를 착용했던 그는 멕시코 도착 후에는 현지 전통 모자인 솜브레로를 쓰고 등장해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일본 대표팀은 3일부터 몬테레이에서 본격적인 현지 적응 훈련에 돌입한다. 이후 오는 8일 최종 베이스캠프가 마련된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로 이동한다. 이어 미국 댈러스에서 네덜란드와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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