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광주, 이선호 기자] "이대로 가기 보다는 변화를 주었다".
9위로 떨어진 롯데 자이언츠가 1군 투수 및 배터리 코치와 선수 엔트리를 대폭 물갈이했다.
롯데는 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6 프로야구 KIA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앞서 3군과 재활군을 이끌어온 김현욱 투수코치, 용덕한 배터리 코치를 1군에 등록했다. 대신 1군 선수들을 지도한 김상진 투수코치와 백용환 배터리 코치를 말소했다. 1군과 3군 투수코치와 배터리코치를 맞교대한 것이다.
동시에 선수 엔트리도 대대적인 변화를 주었다. 우완 불펜요원 정철원과 포수 유강남, 외야수 전준우와 김동현을 퓨처스팀으로 내려보냈다. 대신 우완투수 이진하, 포수 정보근, 외야수 조세진, 내야수 최항을 콜업했다. 4명을 내려보내고 불러올리는 충격요법을 단행한 것이다.

전날 경기와 무관해보이지 않는다. 정철원은 4-3으로 역전한 8회말 구원에 나섰으나 선두타자 나성범에게 중월동점홈런을 맞았다. 김동현은 평범한 외야타구를 잡지 못하는 실수를 했다. 손성빈은 9회말 1사2루에서 최준용의 슬라이더를 잡지 못해 주자의 3루행과 끝내기 패배로 이어졌다.
선수들의 부진과 실수에 관련해 코치들을 향한 문책성 교체로 풀이된다. 동시에 충격요법을 통해 팀 분위기를 바꾸기 위한 측면도 크다. 힘겨운 5월을 마치고 6월 첫 경기에서 이길 수도 있는 승부를 허무하게 내주자 더 이상 밀릴 수 없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김감독은 2일 경기를 패하면서 21승31패1무, 승패적자가 10개로 벌어지자 결정사항을 통보했다. 김 감독은 경기전 취재진 브리핑에서 "6월 들어서 좀 변화를 주었다. 코치가 뭔 잘못있나. 다만 이대로 가기보다는 변화를 주어 분위기도 생각해서 결정을 했다. 어제 경기를 보고 했다라기 보가는 그냥 감독이 결정한 부분이다"고 담담하게 이유를 설명했다.

아울러 "고참들은 경기 안나가서 컨디션 안좋다. 재충전을 하도록 했다. 열흘 지나면 다시 부르겠다. 두 고참들 보다 잘하는 젊은 선수들이 없다"고 덧붙였다. 현재 포수마스크는 손성빈이 주로 쓰고 있고 외야수도 젊은 선수들이 많이 출전하고 있다. 전준우와 유강남이 출전이 뜸한 1군보다는 퓨처스팀에서 재충전 시간을 갖는게 낫다고 봤다. 전준우 대신 고승민이 임시주장을 맡는다. /sunn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