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외야수 최원준. 2026.3.31 © 뉴스1 김기남 기자
프로야구 KT 위즈가 최원준의 맹타와 고영표의 호투를 앞세워 선두 LG 트윈스의 5연승을 저지했다.
KT는 3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SOL KBO리그 홈 경기에서 LG에 7-6으로 이겼다.
전날(2일) 1-10 대패를 설욕한 KT는 33승1무21패를 기록, LG(34승21패)와 격차를 0.5경기로 좁혔다.
KT 선발투수 고영표는 7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8탈삼진 2실점 역투를 펼쳐 시즌 3승(4패)째를 수확했다.
'타율·안타 1위' 최원준은 4타수 4안타 1타점 2득점으로 절정의 타격감을 뽐냈고, 김민혁도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LG는 선발투수 이정용이 5이닝 9피안타 3볼넷 6실점으로 무너진 게 뼈아팠다. 7회초 터진 이재원의 홈런을 시작으로 뒤늦게 반격에 나섰으나 승패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오스틴 딘은 4경기 연속 아치를 그리며 홈런 부문 공동 선두(15개)를 유지했으나 팀 패배로 빛바랬다.
KT는 1회말 3점을 뽑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1사 1, 3루에서 샘 힐리어드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려 선취점을 땄고, 뒤이어 김민혁이 1타점 2루타를 날렸다. 계속된 1사 2, 3루에서 이정용의 폭투 대 3루 주자 힐리어드가 홈에 들어왔다.
KT 위즈 투수 고영표. © 뉴스1 임세영 기자
주도권을 잡은 KT는 이정용을 계속 흔들었다. 2회말에는 김현수와 김민혁이 나란히 1타점 적시타를 때렸고, 최원준은 3회말 2사 1루에서 1타점 3루타를 터뜨려 6-0을 만들었다.
일방적으로 끌려가던 LG는 7회초 이재원이 2점 홈런을 터뜨리며 무득점을 깼다.
8회초엔 펜스를 직격하는 문정빈의 1타점 2루타가 터진 데다 1사 2, 3루에서 이영빈의 유격수 땅볼 때 3루 주자 천성호가 홈을 밟아 2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다급해진 KT는 마무리 투수 박영현을 투입했다. 박영현은 계속된 2사 2루에서 송찬의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KT는 8회말 귀중한 추가점을 올렸다. 2사 이후 최원준이 안타로 출루한 뒤 김현수의 안타 때 LG 수비가 느슨한 틈을 타 과감하게 홈까지 쇄도했다.
박영현은 9회초 2사 2루에서 오스틴에게 2점 홈런을 맞았으나 구본혁을 내야 땅볼로 잡고 경기를 끝냈다.
rok1954@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