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연장 혈투 끝 삼성 6-4 제압…시즌 8번째 대결 만에 첫 승리

스포츠

뉴스1,

2026년 6월 03일, 오후 09:04

3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NC 이호준 감독이 3회초 1사 3루 상황 한석현의 1타점 내야 안타 때 득점을 올린 김한별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6.5.3 © 뉴스1 김성진 기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연장 혈투 끝에 '사자 징크스'를 깼다. 올 시즌 8경기 만에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거둔 값진 첫 승리였다.

NC는 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SOL KBO리그 삼성과 정규시즌 원정 경기에서 연장 10회초 터진 김한별의 결승타를 앞세워 6-4로 승리했다.

전날(2일) 경기에서 삼성에 7-8 역전패를 당한 NC는 이날 승리로 분위기를 바꾸는 데 성공했다.

23승1무30패가 된 NC는 7위를 유지했지만 중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연승행진이 끊긴 삼성은 32승1무21패로 2위에서 3위로 순위가 떨어졌다.
NC는 선발 김태경이 3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지만, 타선이 끈질기게 따라붙은 끝에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고 결국 값진 승리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김주원과 박민우가 나란히 홈런포를 가동했고, 김한별이 연장 10회초 역전 결승타를 때려 승리에 앞장섰다.

선취점은 NC가 냈다. 리드오프 김주원이 삼성 선발 최원태에게 솔로포를 때려 기선제압에 성공했다.2일 경기에서도 1회 리드오프 홈런을 친 김주원은역대 14번째 2경기 연속 선두타자 홈런의 진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삼성은 1회말 2사 2루에서 르윈 디아즈의 투런포가 터지면서 전세를 뒤집었다.

그리고 3회말에도 선두 타자 김성윤의 안타 이후 구자욱과 최형우가 아웃됐지만, 디아즈가 다시 한번 김태경에게 비거리 120m 2점 홈런을 날려 4-1로 달아났다.

끌려가던 NC는 6회초 홈런으로 반격에 나섰다.

선두 타자 이우성이 안타를 치고 나간 뒤 타석에 선 박민우가 최원태에게 추격의 2점 홈런을 치면서 3-4로 따라붙었다.

이후 8회초맷 데이비슨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고, 박건우의 안타로 만든 무사 1, 2루에서 오장한의 우익수 플라이 때 2루주자가 3루까지 진루했고, 대타 권희동의 땅볼에 3루주자 한석현이 홈을 밟아 4-4 동점을 만들었다.

9회초 NC는 만루 찬스를 잡아 역전을 노렸지만 무득점에 그쳤고, 승부는 연장으로 흘렀다.

NC는 연장 10회초 삼성 마무리 김재윤을 공략해 마침내 역전에 성공했다.

1사 후 도태훈이 좌중간 2루타를 터뜨렸고, 박시원의 연속 안타로 1사 1, 3루를 만들었다.

이후 김한별 타석 때 박시원이 도루로 2루를 훔쳤고, 김한별의 안타가 나오면서 3루 주자 도태훈이 홈을 밟아 5-4가 됐다.

기세를 올린 NC는 계속된 1사 1, 3루에서 김주원의 1루수 땅볼 때 3루주자 박시원이 재빠르게 홈을 파고들어 6-4를 만들었다.

그리고 10회말 올라온 김진호가 실점없이 1이닝을 책임지면서 NC의 승리가 확정됐다.

삼성은 디아즈가 연타석포를 터뜨리는 등 5타수 2안타 4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지만, 뒷심 부족으로 경기를 내줬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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