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별 결승타’ NC, 연장 혈투 끝 삼성 6-4 제압…시즌 8번째 대결 만에 첫 승리 [대구 리뷰]

스포츠

OSEN,

2026년 6월 03일, 오후 09:10

[OSEN=대구, 이석우 기자] 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 NC 다이노스 김한별이 연장 10회초 1사 2,3루 우익수 앞 1타점 안타를 치고 환호하고 있다. 2026.06.03 / foto0307@osen.co.kr

[OSEN=홍지수 기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길고 길었던 삼성전 연패 사슬을 끊어내며 짜릿한 연장 승리를 챙겼다.

NC는 3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원정 경기에서 연장 10회 접전 끝에 6-4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NC는 올 시즌 삼성전 7전 전패에서 벗어나 첫 승을 신고했고, 지난해부터 이어진 삼성전 8연패도 끊어냈다.

NC는 김주원(유격수) 이우성(좌익수) 박민우(2루수) 데이비슨(1루수) 박건우(지명타자) 오장한(우익수) 김형준(포수) 박시원(중견수) 서호철(3루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김태경.

이에 맞선 삼성은 김성윤(중견수) 구자욱(좌익수) 최형우(지명타자) 디아즈(1루수) 박승규(우익수) 전병우(3루수) 강민호(포수) 이재현(유격수) 양우현(2루수)으로 라인업을 짰다. 선발 투수로 최원태.

NC가 기선을 제압했다. 1회초 선두타자 김주원이 삼성 선발 최원태를 상대로 우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포문을 열었다. 이틀 연속 1회 리드오프 홈런이자 개인 통산 6번째 기록. 시즌 10호 홈런으로 2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도 달성했다.

하지만 삼성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1회말 르윈 디아즈가 역전 투런 홈런을 쏘아올린 데 이어, 3회말에도 다시 투런포를 터뜨리며 순식간에 4-1로 점수를 벌렸다. NC 선발 김태경은 디아즈에게 홈런 두 방을 허용하며 3이닝 4실점으로 조기 강판됐다.

흐름은 중반부터 다시 NC 쪽으로 기울었다. NC는 이용준과 신영우를 차례로 투입해 5이닝 무실점 릴레이를 펼치며 삼성 타선을 봉쇄했다. 특히 신영우는 최고 시속 156km의 강속구를 앞세워 3이닝 무안타 1볼넷 5탈삼진으로 압도적인 투구를 선보이며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타선도 응답했다. 6회초 박민우가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3-4로 추격했고, 8회초에는 권희동의 내야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4-4 동점을 만들었다.

9회초 1사 만루 기회를 살리지 못한 NC는 연장전에서 집중력을 발휘했다. 10회초 1사 후 도태훈의 2루타로 물꼬를 튼 뒤, 김한별의 적시타로 결승점을 뽑았다. 이어 김주원의 땅볼 때 추가 득점까지 더하며 6-4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마운드에서는 전사민이 9회를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됐고, 10회말 김진호가 리드를 지키며 시즌 첫 세이브를 올렸다.

NC는 이날 장단 15안타를 몰아치며 타선의 힘을 과시했다. 김주원이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이우성은 3안타, 박민우는 홈런 포함 2타점으로 활약했다.

전날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던 NC는 이날 승리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며 값진 연장 첫 승을 챙겼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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