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강타선 3이닝 봉쇄' NC 신영우 "100점 가까운 투구"

스포츠

뉴스1,

2026년 6월 03일, 오후 09:51

NC 투수 신영우.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시즌 8번째 맞대결 만에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값진 첫 승리를 거뒀다. 연장 10회 결승타를 때린 김한별의 활약도 빛났지만, 불펜에서 3이닝 동안 삼성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신영우의 역투도 주효했다.

신영우는 3일 열린 2026 신한SOL KBO리그 대구 삼성전에 3-4로 뒤진 6회말 팀의 세 번째 투수로 구원 등판해 3이닝 동안 피안타 없이 삼진 5개를 잡아내며 무실점 피칭을 했다.

신영우가 추가 실점을 막아준 덕에 NC는 8회초 4-4 동점을 만들어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으며, 끝내 6-4 역전승을 만들었다.

경기 후 만난 신영우는 오늘 피칭을 평가해달라는 말에 "점수를 매긴다면 올해 들어서 가장 100점에 가까운 투구를 했다고 생각한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특히 8회말 삼성의 중심 타자 구자욱, 최형우, 르윈 디아즈를 상대로 삼진 2개를 곁들여 삼자범퇴한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NC 신영우.(NC 다이노스 제공)

신영우는 "느낌이 좋았고, 오히려 중심 타자들을 상대로 더 잘 던져보고 싶다는 욕심도 있었다. 감독님과 코치님이 믿고 올려주셔서 좋은 결과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더 던지고 싶지 않았냐는 말엔 "동점이 됐고, 타이트한 상황이 만들어졌는데 저보다 더 좋은 형들이 많기에 저의 몫을 다하고 잘 넘겨줬다는 것만으로 뿌듯하다"고 답했다.

이날 경기까지 신영우는 최근 3경기 연속 무실점 피칭을 펼치며 NC 허리를 튼튼하게 만들어 주고 있다.

신영우는 "스스로 확신을 많이 가지려고 한다. 마운드에 올라가기 전부터 공이 좋든 안 좋든 제 공을 던지려고 한다. 그래야 실패하더라도 느끼는 게 있다. 최근에는 매 타자, 매 구에 100%를 쏟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3년 1라운드 전체 4순위로 NC 유니폼을 입은 신영우는 기대와 달리 빠르게 성장하지 못했다. 4년 차를 맞이한 올해 비로소 잠재력이 폭발하는 모양새다. 그의 시즌 성적은 8경기 1승1패 평균자책점 3.75다.

신영우는 "마운드에서 여유나 호흡이 좋아진 것 같다. 많이 실패도 하고 다시 잡아가는 과정을 겪으면서 단순하고 공격적인 피칭을 하려고 하는 게 지금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superpower@news1.kr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