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루타-3루타' 가장 위협적인 타자 승부 피했지만…"오타니 무력화시켜도 마무리할 수 있는 선수들 많아"

스포츠

OSEN,

2026년 6월 04일, 오전 04:40

[사진]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홍지수 기자] LA 다저스가 애리조나 원정에서 진땀승을 거뒀다.

다저스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경기에서 6-5 승리를 거뒀다.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오타니는 4타수 2안타 2타점 1볼넷 1삼진 2득점으로 팀 승리에 일조했다. 6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고, 시즌 타율은 종전 2할8푼9리에서 2할9푼3리로 올랐다. 

2일, 3일 애리조나와 2경기를 치르면서 오타니는 5개 안타를 몰아쳤다. 애리조나는 7회 실점 위기에 몰리자 타격감 좋은 오타니와 고의4구로 내보내 승부를 피하기도 했다. 경기 후 MLB.com은 애리조나 선수들은 오타니를 상대할 생각이 전혀 없었다”고 살폈다.

이날 다저스는 오타니(지명타자) 앤디 파헤스(중견수) 프리먼(1루수) 무키 베츠(유격수) 카일 터커(우익수) 맥스 먼시(3루수) 라이언 워드(좌익수) 달튼 러싱(포수) 알렉스 프리랜드(2루수) 순으로 타순을 짰다. 

다저스는 경기 초반부터 기선을 제압했다. 1회 오타니의 2루타로 포문을 연 뒤 프리먼이 곧바로 2점 홈런을 터뜨리며 2-0 리드를 잡았다. 이어 4회에는 1사 1, 2루에서 오타니가 2타점 3루타를 때려 점수 차를 4점으로 벌렸다. 오타니의 시즌 2호 3루타였다.

[사진]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5회 들어 선두타자로 나선 오타니는 내야 땅볼로 막혔다. 하지만 다저스가 4-2로 앞선 7회 1사 3루에서 타석에 선 오타니를 애리조나는 승부를 피하는 것으로 택했다.

MLB.com은 "오타니는 야구계에서 가장 위협적인 타자 중 한 명이다. 따라서 고의 사구를 유도하는 데 익숙하다”며 “오타니가 타격 부진으로 고전하던 시절에도 뛰어난 커리어 기록 덕분에 투수들은 그를 조심스럽게 상대했다. 하지만 이제 오타니가 제 컨디션을 찾으면서, 예전보다 훨씬 위협적인 선수로 여겨지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오타니 뒤에도 까다로운 타자들이 즐비하다는 것. 다저스는 1사 1, 3루에서 파헤스가 희생플라이를 쳐 5-2로 달아났고 프리먼, 베츠의 연속 안타로 6-2로 점수 차를 벌렸다.

MLB.com은 “이미 2루타와 2타점 3루타를 기록했던 오타니는 7회말 추가 득점 기회를 얻지 못했다. 하지만 애리조나가 오타니를 출루시킨 덕분에, 베츠의 적시타로 득점하며 다저스에게 4점 차 리드를 안겨주었다”고 상황을 봤다.

이어 MLB.com은 “오타니를 의도적으로 사구로 내보내는 것의 문제점은 바로 이 점이다. 오타니를 무력화시킨다고 해도, 그 뒤에는 경기를 마무리 지을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선수들이 많이 있다는 점이다”고 강조했다.

[사진]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knightjisu@osen.co.kr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