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시카고 화이트삭스 에릭 페디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6/04/202606041049773939_6a20e4b8461f6.jpg)
[OSEN=조은혜 기자] 단 한 시즌 만에 KBO리그를 석권하고 미국으로 떠난 시카고 화이트삭스 에릭 페디가 험난했던 시간을 지나 10개월 만의 승리투수 감격을 안았다.
페디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이날 5이닝 2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치고 팀의 8-0 승리를 이끈 페디는 세인트루이스 소속이었던 지난해 8월 9일 승리 이후 처음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경기 초반부터 압도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첫 11타자를 연속 범타 처리한 페디는 5회초 2사 후 연속 안타를 맞기 전까지 단 한 개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고 미네소타 타선을 묶었다. 5이닝 동안 투구수는 61개로 효율적이었다.
4점의 리드를 안고 1회말 등판한 페디는 바이런 벅스턴을 좌익수 직선타 처리, 브룩스 리를 3루수 땅볼로 돌려세운 뒤 트레버 라나크는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회말 조쉬 벨에게도 삼진을 솎아냈고, 오스틴 마틴과 빅터 카라티니도 유격수 땅볼, 뜬공 처리했다.
페디는 3회말 루크 키샬 우익수 뜬공 후 트리스탄 그래이를 초구에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웠고, 올란도 아르시아는 좌익수 뜬공으로 잡고 공 8개로 이닝을 정리했다. 4회말에는 벅스턴 유격수 땅볼, 리 우익수 뜬공 후 라나크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첫 출루를 허용했으나 벨과의 9구 승부 끝 땅볼로 이닝을 끝냈다.
5회말 페디는 마틴을 유격수 땅볼, 카라티니를 2루수 땅볼로 돌려세운 뒤 키샬과 그래이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면서 1·2루 위기에 몰렸으나 아르시아에게 유격수 땅볼을 이끌어내고 실점 없이 이날 투구를 마무리했다. 화이트삭스는 페디가 내려간 후 4점을 더 추가하고 여유있게 승리를 가져왔다.
![[사진] 시카고 화이트삭스 에릭 페디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6/04/202606041049773939_6a20e4b89b9d2.jpg)
페디는 지난 2023년 KBO리그 NC 다이노스에서 30경기 180⅓이닝을 소화, 20승6패 평균자책점 2.00으로 활약하며 정규시즌 MVP를 거머쥐었다. 시즌 종료 후 NC를 떠난 페디는 2년 총액 1500만 달러에 화이트삭스와 계약, 빅리그 복귀에 성공했다.
페디는 팀이 꼴찌에 처한 상황에서 에이스 역할을 했지만 화이트삭스의 리빌딩 정책에 따라 2024년 7월 30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로 트레이드 이적했다. 팀을 옮긴 후에는 10경기 선발 등판해 2승5패 평균자책점 3.72의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그러나 이듬해 20경기 3승10패 평균자책점 5.22로 고전을 면치 못했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트레이드 되기에 이르렀다. 트레이드를 전환점으로 삼지 못한 페디는 애틀랜타에서도 5경기 1승 2패 평균자책점 8.10으로 흔들리며 방출됐다.
밀워키 브루어스로 이적해서도 부진이 계속된 가운데 페디는 2026시즌 1년 150만 달러에 화이트삭스와 계약하며 복귀했다. 올해는 이날 경기 전가지 선발 7경기와 벌크 릴리프 4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하고 있었다. 부진한 날이 많았고 잘 던진 날에는 승운이 없었는데, 이날 드디어 기분좋은 승리를 달성했다. 평균자책점은 4.94로 낮아졌다.
![[사진] 시카고 화이트삭스 에릭 페디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6/04/202606041049773939_6a20e4b903848.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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