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이정후, 11경기 연속 안타…복귀 후 불 붙은 방망이

스포츠

이데일리,

2026년 6월 04일, 오전 11:43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이정후(28·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멀티히트를 기록, 11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정후는 4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패밀리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 경기에 5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310까지 올랐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사진=AP PHOTO
부상 복귀 이후 뜨거운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는 이정후는 지난달 15일 LA 다저스전부터 11경기 연속 안타를 쳤다. 이는 메이저리그 진출 후 개인 최장 연속 안타 타이기록이다.

이정후는 2024년 4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부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까지 11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한 바 있다. 다음 경기에서도 안타를 치면 빅리그 개인 최장 기록을 새로 쓴다.

첫 타석은 삼진이었다. 이정후는 2회초 1사 후 밀워키 좌완 선발 로버트 개서의 높은 직구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두 번째 타석에서 곧바로 안타를 만들었다. 4회초 1사 1루에서 개서의 낮은 스위퍼를 받아쳐 우전 안타로 연결했다. 이후 브라이스 엘드리지의 볼넷으로 2루까지 갔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하지는 못했다.

6회초 무사 1루에서는 2루수 땅볼에 그쳤다. 하지만 8회초 다시 재치 있는 출루를 보여줬다. 2사 1루에서 밀워키 두 번째 투수 채드 패트릭의 초구를 3루 쪽으로 기습 번트해 내야안타를 만들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번트 안타로 2사 1, 2루 기회를 잡았지만, 맷 채프먼이 삼진으로 물러나 추가점을 뽑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는 타선이 크게 터지지 않았지만 마운드의 힘으로 승리를 지켰다. 선발 로건 웹이 7이닝 동안 1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밀워키 타선을 봉쇄했다. 웹은 시즌 3승째를 올렸다.

결승점은 5회초 나왔다. 빅토르 베리코토가 빅리그 데뷔 홈런을 터뜨리며 팀에 1점을 안겼다. 샌프란시스코는 이 점수를 끝까지 지켜 밀워키를 1-0으로 꺾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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