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신두 완파하고 인도네시아 오픈 8강행…'상대 전적 10전 전승'

스포츠

이데일리,

2026년 6월 04일, 오후 03:16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이 인도네시아 오픈 8강에 진출하며 2주 연속 국제대회 우승을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안세영.(사진=AFPBBNews)
안세영은 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인도네시아 오픈 여자 단식 16강전에서 세계 10위 푸살라 신두(인도)를 세트스코어 2-0(21-17 21-15)으로 완파했다. 경기 소요 시간은 44분에 불과했다.

이날 안세영은 철저한 경기 운영으로 주도권을 쥐었다. 1세트 초반 흐름을 리드하다 14-15로 한 차례 역전을 허용했으나, 곧바로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반격했다. 이후 16-16 동점 상황에서 내리 3점을 따내며 승기를 잡고 첫 세트를 챙겼다.

기세를 몰아친 2세트에서는 초반부터 상대를 압도했다. 안세영은 11-3까지 점수 차를 벌리며 전반 인터벌을 맞이했고, 후반 한때 17-12까지 추격을 허용하기도 했으나 주도권을 잃지 않은 채 여유 있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번 승리로 안세영은 신두를 상대로 통산 전적 10전 전승의 절대적 우위를 이어갔다.

인도네시아 오픈은 BWF 월드투어 중 최상위 등급인 슈퍼 1000 시리즈로, 1년에 단 네 차례만 개최되는 최고 권위의 메이저 대회다. 현재 배드민턴 국가대표팀은 지난달 말 출국해 싱가포르 오픈을 치른 직후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등 2주 연속 강행군을 치르고 있다.

직전 싱가포르 오픈에서 컨디션 난조를 극복하고 야마구치 아카네(일본·3위)를 꺾으며 정상에 올랐던 안세영은 이번 대회에서 시즌 5번째 우승을 노린다. 과거 2021년과 2025년 이 대회 정상에 올랐던 안세영이 올해도 우승컵을 들어 올릴 경우 생애 첫 대회 2연패를 달성하게 된다.

안세영은 8강전에서 세계 8위 폰파위 초추웡(태국)과 맞붙는다. 초추웡은 앞서 열린 16강전에서 한국의 김가은(삼성생명·15위)을 2-0(21-13 21-9)으로 제압하고 8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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