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사진=AFPBBNews)
이날 안세영은 철저한 경기 운영으로 주도권을 쥐었다. 1세트 초반 흐름을 리드하다 14-15로 한 차례 역전을 허용했으나, 곧바로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반격했다. 이후 16-16 동점 상황에서 내리 3점을 따내며 승기를 잡고 첫 세트를 챙겼다.
기세를 몰아친 2세트에서는 초반부터 상대를 압도했다. 안세영은 11-3까지 점수 차를 벌리며 전반 인터벌을 맞이했고, 후반 한때 17-12까지 추격을 허용하기도 했으나 주도권을 잃지 않은 채 여유 있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번 승리로 안세영은 신두를 상대로 통산 전적 10전 전승의 절대적 우위를 이어갔다.
인도네시아 오픈은 BWF 월드투어 중 최상위 등급인 슈퍼 1000 시리즈로, 1년에 단 네 차례만 개최되는 최고 권위의 메이저 대회다. 현재 배드민턴 국가대표팀은 지난달 말 출국해 싱가포르 오픈을 치른 직후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등 2주 연속 강행군을 치르고 있다.
직전 싱가포르 오픈에서 컨디션 난조를 극복하고 야마구치 아카네(일본·3위)를 꺾으며 정상에 올랐던 안세영은 이번 대회에서 시즌 5번째 우승을 노린다. 과거 2021년과 2025년 이 대회 정상에 올랐던 안세영이 올해도 우승컵을 들어 올릴 경우 생애 첫 대회 2연패를 달성하게 된다.
안세영은 8강전에서 세계 8위 폰파위 초추웡(태국)과 맞붙는다. 초추웡은 앞서 열린 16강전에서 한국의 김가은(삼성생명·15위)을 2-0(21-13 21-9)으로 제압하고 8강에 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