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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독일 축구의 살아있는 전설 토마스 뮐러(37)가 아내 리자 뮐러와 결별했다. 17년 동안 이어졌던 두 사람의 관계가 막을 내렸다.
독일 매체 'TZ'는 4일(한국시간) "토마스 뮐러와 리자 뮐러가 헤어졌다. 두 사람의 변호사가 결별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부부의 법률대리인인 크리스티안 셰르츠 변호사는 "두 사람은 얼마 전 상호 합의하에 결별했다. 추가적인 설명은 하지 않을 예정이다. 의뢰인들의 사생활을 존중해 주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토마스 뮐러와 리자 뮐러는 이번 소식과 관련해 별도의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두 사람은 독일 스포츠계를 대표하는 스타 부부였다. 리자는 토마스 뮐러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세계적인 스타로 성장하기 전부터 곁을 지켰다.
2009년 11월 결혼 당시 두 사람은 모두 19세였다. 이후 뮐러는 바이에른과 독일 대표팀의 핵심 선수로 성장하며 월드컵 우승과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결혼 생활 동안 두 사람은 비교적 조용한 삶을 유지했다. 화려한 연예계 행사보다는 승마를 비롯한 공통 관심사를 중심으로 생활해 왔다.
리자 뮐러는 현재도 독일에서 유명한 마장마술 선수로 활동 중이다. 그는 남편의 경기를 직접 관전했고, 토마스 뮐러 역시 아내의 승마 대회에 함께 참석하며 서로를 응원했다.
한때는 공개적으로 남편을 옹호하기도 했다. 리자는 과거 니코 코바치 감독 시절 토마스 뮐러가 벤치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자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최근까지만 해도 두 사람의 관계에 큰 이상 징후는 보이지 않았다.
지난 2025년 공개된 다큐멘터리 '토마스 뮐러-유일무이한 존재'에서도 부부의 관계는 평온해 보였다.
다만 이후 변화가 찾아왔다. 토마스 뮐러는 바이에른 뮌헨 생활을 마무리하고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밴쿠버 화이트캡스로 이적했다. 반면 리자는 독일에 남아 자신의 활동을 이어갔고 정치 분야에도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몇 주 전 열린 독일 프레스볼 행사에서도 리자는 혼자 모습을 드러냈다. 당시부터 두 사람의 관계 변화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제기됐다.
결국 결별 사실이 공식 확인되면서 17년 동안 이어진 부부 생활도 마침표를 찍게 됐다.
TZ는 "두 사람은 오랫동안 사생활 보호를 중요하게 생각해 왔다. 결별 역시 공개적인 갈등이나 스캔들 없이 조용히 진행됐다"라고 전했다.
이어 "17년의 관계는 로젠크리크(진흙탕 폭로전) 없이 끝났다. 두 사람의 사랑이 시작됐던 모습처럼 조용한 이별이었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