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인근 프로보의 브리검영대 사우스필드에서 열린 엘살바도르와 평가전에서 후반 12분 터진 이동경의 프리킥 결승 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이영표 KBS 축구해설위원. 사진=연합뉴스
이영표 위원은 경기 후 “최근 두 경기는 전체적으로 월드컵 첫 경기인 체코전을 대비한 모의고사와도 같았다”며 “고지대라는 특수한 환경에 적응하고, 다양한 전술 조합과 선수들의 컨디션, 서로 간의 호흡과 호환성을 점검하는 과정이었다”고 말했다.
다만 내용 면에서는 보완점도 분명했다고 짚었다. 이영표 위원은 “전반 초반부터 깊숙이 내려선 엘살바도르를 상대로 많은 득점 기회를 만드는 데 다소 어려움을 겪었다”며 “몇 차례는 측면 수비가 흔들리는 장면도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성과는 인정했다. 이 위원은 “베스트 멤버를 모두 가동하지 않은 상황에서 두 경기 연속 무실점, 총 6득점을 기록했다는 점은 의미 있는 결과”라고 평가했다.
대표팀의 현재 위치에 대해서는 신중한 시각을 보였다. 이영표 위원은 “축구는 결국 상대적인 스포츠”라며 “이번 평가전이 우리 스스로를 점검하는 데는 충분했을지 몰라도, 우리보다 강한 상대를 상대로도 같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월드컵 첫 상대인 체코를 상대할 준비가 충분히 끝났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선뜻 그렇다고 답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아울러 “작은 물음표를 안은 채 과달라하라로 향하게 된다는 점이 조금은 마음에 걸린다”고 덧붙였다.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은 오는 6월 11일부터 7월 19일까지 열린다. 한국은 6월 12일 오전 11시 체코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이후 19일 오전 10시 멕시코, 25일 오전 10시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차례로 맞붙는다.
이번 월드컵을 지상파 독점 생중계하는 KBS는 이영표 해설위원을 중심으로 전현무, 남현종 캐스터와 박주영, 김신욱, 조원희, 박찬하, 정우원 등 중계진을 앞세워 본선 중계에 나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