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6/04/202606041551772226_6a2121e9479b5.jpg)
[OSEN=손찬익 기자] “전 경기보다 좋았다. 하지만 엄청 좋았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LA 다저스의 '슈퍼 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눈부신 활약에도 스스로에게는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오타니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 경기에 1번 투수 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타석에서는 4타수 3안타 2볼넷을 기록하며 타율을 3할1리까지 끌어올렸다. 마운드에서는 6이닝 2피안타 무실점 6탈삼진으로 시즌 6승째를 거뒀다. 다저스는 오타니의 투타 맹활약에 힘입어 애리조나를 7-0으로 완파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6/04/202606041551772226_6a2121e99f2f1.jpg)
경기 후 일본 스포츠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와 인터뷰를 가진 오타니는 자신의 투구 내용에 대해 “전 경기보다 좋았다고 생각한다”며 “정말 좋았느냐고 하면 잘 모르겠다. 영상을 보면서 다시 점검해보겠다”고 말했다.
전 경기와 비교해 어떤 부분이 달라졌는지 묻자 “움직임의 차이”라고 답했다.
오타니는 “불펜 투구 때부터 느낌이 좋았다. 일주일 동안 수정해야 할 부분을 제대로 보완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투수로는 평균자책점 0.74, 타자로는 타율 3할과 OPS 1.000에 육박하는 성적을 기록 중인 오타니. 하지만 그는 여전히 더 나아질 부분을 이야기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6/04/202606041551772226_6a2121ea03653.jpg)
오타니는 “수치의 균형은 매우 좋다. 특히 OPS가 올라오고 있는 건 긍정적”이라면서도 “다만 출루율 쪽에 조금 치우쳐 있다. 장타율이 더 높아진다면 훨씬 좋은 모습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타격감 회복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샌프란시스코전에서 이틀 휴식을 취한 게 좋은 계기가 된 건 맞다”면서도 “기술적인 부분에서 큰 변화가 있었다. 하지만 그것을 계속 유지하는 게 어렵다. 그게 야구에서 가장 힘든 부분”이라고 밝혔다.
이어 “타석에 섰을 때 투수가 어떻게 보이는지가 중요하다. 같은 타석 안에서도 똑같은 자세를 유지하기 어렵고, 한 경기 내내 유지하는 것도 어렵다. 긴 시즌 동안 이어가는 건 더 어렵다”고 덧붙였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6/04/202606041551772226_6a2121ea745e3.jpg)
데이터와 감각의 균형에 대한 질문에는 “스탠스의 폭이나 오픈 자세 같은 건 데이터로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몸 상태와 근육의 긴장도는 매일 다르다”며 “숫자만 믿고 접근하면 조금씩 어긋날 수 있다. 그날 컨디션에 맞춰 미세 조정하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타니는 직구 구속을 상황에 따라 조절하는 모습도 보였다.
그는 “전력을 다해 던질 때와 그렇지 않을 때를 구분했다. 직구의 다양한 구속을 활용하는 게 더 좋다고 생각한 경우도 있었다”며 “가능하면 7이닝까지 던지고 싶었지만 타선이 좋은 방식으로 점수를 냈기 때문에 오늘은 6이닝이면 충분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6/04/202606041551772226_6a2121ead018b.jpg)
현재 페이스에 대해서는 만족감을 드러내면서도 신중한 태도를 유지했다.
오타니는 “아직 5월이 끝난 정도라고 생각한다. 우선 전반기를 마친 뒤 어떤 상태인지 확인하고 후반기에 다시 수정해 나가면 된다”며 “지금은 상당히 좋은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