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G 15안타 반등→NL 타율 7위’ 이정후, 오히려 트레이드 가능성 커진다? “점점 가치 올라, 매력적인 트레이드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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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6월 04일, 오후 07:40

[사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길준영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28)가 반등에 성공하면서 오히려 트레이드가 될 가능성도 크다는 예측이 나오기 시작했다. 

이정후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 5번 중견수로 선발출장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5월 초 잠시 부진에 빠지기도 했던 이정후는 최근 11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내며 반등에 성공했다. 특히 최근 6경기에서는 15안타를 몰아치면서 타격감이 완전히 올라온 모습이다. 시즌 성적은 54경기 타율 3할1푼(203타수 63안타) 3홈런 20타점 25득점 OPS .779를 기록중이다. 타율은 메이저리그 10위, 내셔널리그 7위에 올라있다.

이정후의 활약과 별개로 샌프란시스코는 올해 힘든 시즌을 보내고 있다. 24승 38패 승률 .387을 기록하며 콜로라도와 함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공동 4위에 머무르고 있다. 아직 시즌이 많이 남기는 했지만 포스트시즌 진출권에서 많이 멀어져 있는 것이 사실이다. 

[사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샌프란시스코가 부진한 시즌을 보내면서 트레이드 마감시한을 앞두고 주요 선수들을 트레이드할 수 있다는 예측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특히 지난달 10일 샌프란시스코가 주전 포수 패트릭 베일리를 클리블랜드 가디언즈로 트레이드하면서 이러한 전망에 불을 질렀다. 

미국매체 USA투데이 밥 나이팅게일 기자는 지난달 11일 샌프란시스코가 이정후, 윌리 아다메스, 라파엘 데버스, 맷 채프먼 같은 고액 장기계약 선수들을 트레이드하고 새롭게 시작을 하고 싶어한다는 보도를 했다. 다만 현실적으로 이 선수들을 트레이드를 하는 것이 어렵다는 단서를 붙였다. 

나이팅게일 기자의 보도 이후 샌프란시스코는 베일리 트레이드가 ‘파이어 세일’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시즌을 포기하지도 않았다고 강조했다. 고액 연봉 선수들을 트레이드 하기 위해 카드를 맞추는 것이 쉽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이정후가 활약을 하면서 트레이드 루머가 조금씩 다시 나오기 시작했다. 팀의 주요 장기계약 선수들 중 이정후는 상대적으로 계약 규모가 크지 않고 최근 타격 페이스가 올라오면서 트레이드 가치도 올라가고 있기 때문이다. 

[사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미국매체 어라운드더포그혼은 “이정후의 최근 반등은 분명 주목할 만하다”면서 “이정후는 코너 외야수가 필요한 팀들에게 매력적인 트레이드 카드가 될 수 있다. 그는 확실한 컨택 능력을 갖춘 타자라는 점을 증명했다. 라인업에 더 많은 컨택 능력이 필요한 팀이라면 그의 프로필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영입을 시도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정후는 2024시즌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1300만 달러(약 1729억원) 계약을 맺었고 올해로 3년차 시즌을 보내고 있다. 4년차 이후 옵트아웃 조항이 있어 이정후를 영입하는 팀은 최소 2027년까지 이정후를 보유할 수 있다. 

어라운드더포그혼은 “물론 이정후는 팬들이 좋아하는 선수다. ‘후리건스’ 팬들은 이정후가 트레이드 되는 것을 결코 반기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자이언츠가 좋은 제안을 받는다면, 조나 콕스나 빅터 베리토코 같은 어린 외야수들에게 더 기회를 주고 싶어한다면 이정후의 가치가 높을 때 트레이드를 결정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아이러니한 점은 이정후가 좋은 활약을 할수록 팀을 떠날 가능성이 커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 매체는 “이정후가 떠나는 모습을 보는 것은 슬프겠지만 그가 잘할수록 트레이드 가치는 올라간다. 그렇기 때문에 팀이 계속 부진하다면 자신의 활약 때문에 오히려 자이언츠 유니폼을 벗게 될 수도 있다”고 평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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