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수원, 최규한 기자] 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경기를 마치고 승리한 LG 선수들이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2026.06.04 / dreamer@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6/04/202606042235776001_6a217f6584d49.jpg)
[OSEN=수원, 홍지수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상대 실책을 놓치지 않는 집중력을 앞세워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LG는 4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T 위즈와 원정 경기에서 7-5로 승리했다. 시즌 35승 21패를 기록한 LG는 단독 선두를 유지했고, 33승 22패 1무의 KT는 선두 추격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경기 후 염경엽 감독은 “경기 초반 동원이의 선제 2타점 적시타로 전체적인 경기 흐름을 우리쪽으로 가지고 올 수 있었다. 또 역전을 허용했지만, 전체적인 경기 흐름이 우리쪽에 있다고 생각했고, 창기의 동점 타점과 해민이의 역전타가 나오면서 7회에 빅이닝을 만들면서 경기를 승리할 수 있었다”고 칭찬했다.
1회초 홍창기의 중전 안타와 오스틴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만든 2사 2, 3루 찬스에서 박동원이 좌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주자 2명을 모두 불러들였다.
하지만 KT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3회말 권동진의 몸에 맞는 공과 최원준의 안타로 기회를 만든 뒤 김현수가 우전 적시타를 때려 1점을 만회했다.
5회말에는 경기를 뒤집었다. 1사 후 최원준이 안타를 치고 나간 뒤 도루에 성공했고, 김민혁의 우전 적시타로 2-2 균형을 맞췄다. 이어 상대 실책으로 김민혁이 2루까지 진루했고, 힐리어드의 적시타가 터지면서 KT가 3-2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승부의 흐름은 7회 크게 요동쳤다.
KT 선발 맷 사우어는 6회까지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7회 들어 흔들렸다. 송찬의의 안타와 구본혁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위기를 맞은 뒤 신민재의 안타와 홍창기의 적시타로 동점을 허용했다.
이어 박해민에게 역전 적시타를 맞은 뒤 치명적인 실책이 연달아 나왔다. 사우어가 박해민 견제 과정에서 악송구를 범해 추가 실점했고, 구원 등판한 손동현마저 견제 실책을 범했다. 여기에 중견수 힐리어드의 포구 실책까지 겹치면서 박해민이 홈까지 밟았다. LG는 상대 실책을 틈타 단숨에 6-3까지 달아났다.
![[OSEN=수원, 최규한 기자] 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경기를 마치고 승리한 LG 염경엽 감독이 선수들을 맞이하며 미소짓고 있다. 2026.06.04 / dreamer@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6/04/202606042235776001_6a217f65e46f6.jpg)
8회에도 KT의 수비 불안은 계속됐다. 문정빈과 송찬의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1, 2루에서 구본혁이 2루수 땅볼을 쳤다. 병살로 연결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류현인의 송구가 크게 빗나가며 실책으로 이어졌다. 그 사이 문정빈이 홈을 밟았고, 송찬의와 구본혁도 각각 진루하며 LG가 7-3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KT는 8회말 이재원의 투런 홈런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염 감독은 “버티는 야구에서 중요한 포인트가 되는 경기였는데, 그 포인트마다 고참들 중심으로 똘똘 뭉쳐서 승리를 만들어낸 선수들을 칭찬해주고 싶다”고 전했다.
LG는 9회말 마무리 손주영이 1사 1, 3루 위기에 몰렸지만 허경민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오윤석을 3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염 감독은 “투수쪽에서는 웰스가 선발투수 노릇을 잘 해줬고, 김진수와 함덕주가 중간으로서 자기 몫을 해줬다. 손주영이가 제구가 안되면서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위기 관리능력을 보여주면서 세이브로 할 일을 다 해주어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주중인데도 원정 경기에 많이 찾아와주셔서 뜨거운 응원덕분에 위닝시리즈를 할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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