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어 너무 늦게 바꿨나…실책-실책-실책 7회 4실점 와르르 자멸하다 [오!쎈 수원]

스포츠

OSEN,

2026년 6월 04일, 오후 11:20

[OSEN=수원, 최규한 기자] 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4회초 KT 선발 맷 사우어가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6.06.04 / dreamer@osen.co.kr

[OSEN=수원, 홍지수 기자] 프로야구 KT 위즈가 자멸했다.

KT는 4일 4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홈경기에서 5-7로 졌다. 1회초 2점을 먼저 내줬으나 3회말 1점, 5회말 2점을 뽑으면서 경기를 뒤집었다. 

선발 등판한 맷 사우어도 1회 실점 이후 6회까지 추가 실점없이 잘 막았다. 문제의 상황은 7회에 벌어졌다. 

잘 던지던 선발을 믿은 선택이 결과적으로 뼈아픈 역전으로 이어졌다.

사우어는 6회까지 2실점으로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 갔다. 그러나 7회 들어 급격히 흔들렸다. 선두타자 송찬의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한 뒤 구본혁에게 희생번트를 내주며 1사 2루 위기에 몰렸다. 그럼에도 벤치는 교체 대신 사우어를 그대로 밀어붙였다.

하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 사우어는 신민재에게 좌전 안타, 홍창기에게 우전 적시타를 허용하며 동점을 내줬다. 이어진 1, 2루 위기에서 박해민에게 또다시 적시타를 맞으면서 경기는 순식간에 뒤집혔다.

[OSEN=수원, 최규한 기자] 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7회초 1사 1, 3루 상황 LG 오스틴 타석 때 견제 송구 실책으로 실점한 KT 선발 맷 사우어가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다. 2026.06.04 / dreamer@osen.co.kr

위기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1, 3루 상황에서 사우어는 빠른 발의 1루 주자 박해민을 의식해 견제에 나섰지만, 송구가 빗나가며 실책으로 이어졌다. 그 사이 3루 주자 홍창기가 홈을 밟아 추가 실점까지 허용했다. 결국 벤치는 뒤늦게 사우어를 마운드에서 내렸다.

구원 등판한 손동현도 흐름을 끊지 못했다. 박해민을 묶기 위해 견제에 나섰지만 또 한 번 악송구가 나오며 실책이 겹쳤다. 여기에 중견수 힐리어드까지 포구 실책을 범하면서 상황은 더 악화됐다. 공이 뒤로 빠진 사이 박해민은 3루를 돌아 홈까지 파고들었다.

결국 박해민은 안타로 출루한 뒤 상대의 연이은 실책을 틈타 득점까지 올렸다. KT는 늦은 투수 교체와 연속된 수비 실책이 겹치며 순식간에 흐름을 내준 채 고개를 숙였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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