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체 亞쿼터로 무실점 쾌투→관중은 생일축하 떼창→동료들 격한 첫 승 세리모니, 감동 시라카와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 [오!쎈 광주]

스포츠

OSEN,

2026년 6월 05일, 오전 12:20

[OSEN=광주, 민경훈 기자] 4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이 경기에서 KIA는 롯데에 10-0으로 대승을 거뒀다. 새로운 아시아쿼터 일본인투수 시라카와 케이쇼가 5이닝 무실점 쾌투를 했다. 김도영의 이틀연속 홈런이 터졌고 아데를린은 10호 홈런을 만루포로 장식했다. 시리즈를 2승1패로 마감하며 시즌 30승 고지를 밟았다.경기를 마치고 KIA 승리투수 시라카와가 KBO리그 복귀전 승리 축하 물세례를 받고 있다. 2026.06.04 / rumi@osen.co.kr

[OSEN=광주, 이선호 기자] "평생 잊을 수 없을 것 같다".

KIA타이거즈 새로운 아시아쿼터 일본인투수 시라카와 케이쇼(25)가 잊을 수 없는 생애 최고의 생일을 보냈다.  4일 롯데자이언츠와의 광주경기에 선발등판해 5이닝 4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의 역투를 펼쳤다. KIA와 계약서에 사인하고 첫 등판에서 승리를 안겨주며 본인도 첫 승을 따냈다. 

매회 주자를 내보냈고 득점위기에 몰렸지만 홈터치를 허용하지 않았다. 1회초 리드오프 황성빈에게 우전안타를 맞고 도루까지 내주었지만 후속타자를 침묵시켰다. 2회 2사2루 3회 1사2루, 5회 2사1,2루에서도 끝내 득점타를 맞지 않았다. 152km 직구와 슬라이더, 커브, 포크, 체인지업까지 다양한 구종으로 상대했다.

직구로 윽박지르기도 하고 변화구로 타이밍도 잘 뺏었다. 특히 세차례 실점위기에서 그때마다 레이예스를 막은 것이 무실점으로 이어졌다. 타선이 무려 9점을 지원한 턱택도 있었고 김규성 김호령 오선우 등 야수들이 탄탄한 수비로 실점을 차단한 것도 큰 힘이 됐다. 

[OSEN=광주, 민경훈 기자] 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KIA는 시라카와, 롯데는 박세웅을 선발로 내세웠다.KIA 선발 시라카와가 마운드 위에서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6.06.04 / rumi@osen.co.kr

더군다는 이날은 만 25살이 되는 생일이었다. 승리를 확정짓자 투수 맏형 양현종을 비롯해 동료들의 물세례 등 격한 첫 승 축하를 받았다. 경기 MVP로 뽑혀 단상에 오르자 경기장을 가득메운 KIA팬들은 생일노래를 떼창 선물을 해주었다. 감격스러운 얼굴 표정을 지었다. 

시라카와는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생일에 선발등판한 적이 없다.  그래서 잊을 수 없을 것 같다. KIA에 와서 첫 등판이라 더 그런 것 같다. 타자들이 선제점을 뽑아주어 수월하게 던질 수 있었다. (전소속팀) 토쿠시마에서도 응원을 해주었다. 토쿠시마의 선수들과 KIA 여러분들과 기쁨을 나누고 싶다"며 활짝 웃었다.

SSG와 두산에서 뛰었던 2년 전에 비해 훨씬 안정된 투구를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카운트가 몰려도 스트라이크를 안정되게 던지며 극복하는 모습도 보였다. "오늘은 변화구 실투가 적어 장타로 연결되지 않았던 점이 좋았다. 2년 전에 비해 구종은 바뀐 것은 없는데 정교함이 더 좋아졌다. 변화구 비율도 높아졌다"며 달라진 점도 소개했다.

[OSEN=광주, 민경훈 기자] 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KIA는 시라카와, 롯데는 박세웅을 선발로 내세웠다.4회초 1사 주자 1루 롯데 조세진 타석에서 KIA 김태군이 마운드에 올라 선발 시라카와와 얘기를 나누고 있다. 2026.06.04 / rumi@osen.co.kr

동시에 "초반은 괜찮았는데 나중에 초구 볼이 들어갔다. 이러면 수비수들의 템포가 깨진다. 그래서 좀 아쉬웠다. 부족한 부분들은 앞으로 경기를 거듭하면서 줄여나갈 것이다"며 숙제를 내놓기도 했다. 16호 솔로홈런으로 지원한 김도영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2024년과 달리 동료라서 너무 든든하다. 상대를 하지 않아 좋다"며 웃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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