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인환 기자]김민재의 이름이 이탈리아발 수비수 연쇄 이동설에 다시 등장했다.
이탈리아 ‘투토메르카토웹’은 지난 3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이 유벤투스 수비수 글레이송 브레메르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유벤투스가 올여름 예상치 못한 매각을 해야 할 수 있으며, 브레메르가 그 후보 중 한 명이라고 설명했다. 바이에른이 브레메르 영입을 추진할 경우 김민재를 협상 카드로 제시할 수 있다는 내용도 붙었다.
브레메르는 유벤투스 수비의 중심이다. 투토메르카토웹은 유벤투스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놓친 상황이 선수의 거취와 맞물릴 수 있다고 봤다. 브레메르가 곧바로 우승을 다툴 수 있는 팀을 원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남겼고, 바이에른은 분데스리가와 DFB포칼을 차지한 뒤 다음 시즌 유럽 정상 도전을 노린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김민재가 거론됐다. 김민재는 나폴리 시절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 아래 세리에A 우승을 경험했다. 2022-2023시즌 나폴리 수비의 핵심으로 뛰었고, 이후 바이에른으로 이적했다. 스팔레티가 유벤투스 지휘봉을 잡은 상황에서 김민재가 다시 이탈리아 무대 후보로 언급되는 배경이다.
투토메르카토웹은 별도 기사에서도 유벤투스가 세리에A를 잘 아는 선수들을 살피고 있다며 김민재와 브라힘 디아스를 언급했다. 매체는 김민재가 바이에른에서 굴곡 있는 시즌을 보냈고, 스팔레티와 다시 만날 수 있는 선수라고 전했다. 브레메르가 떠나면 유벤투스가 세리에A 경험이 있는 센터백을 찾을 수 있다는 전망이다.
현재 단계는 이탈리아 매체의 보도다. 바이에른이 브레메르 영입을 공식 발표한 것도 아니고, 김민재를 유벤투스에 제안했다고 확인된 것도 아니다. 김민재는 바이에른과 2028년까지 계약이 남아 있다. 독일 현지에서는 바이에른이 수비진을 정리할 수 있다는 전망과 김민재가 잔류를 원한다는 보도가 함께 나왔다.
김민재에게는 월드컵도 기다리고 있다. 한국 대표팀은 조유민 부상 이탈 뒤 수비 조합을 다시 짜야 한다. 김민재는 홍명보호 최종 수비라인의 중심이다. 체코,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상대하는 A조 일정에서 김민재의 컨디션과 경기력은 대표팀 전체와 직결된다.
유벤투스와 바이에른의 수비수 이동설은 브레메르의 거취에서 출발한다. 브레메르가 유벤투스에 남으면 김민재 카드도 힘을 잃는다. 바이에른이 실제로 브레메르 영입을 밀어붙이고 유벤투스가 세리에A 경험이 있는 센터백을 찾는다면 김민재의 이름은 여름 시장에서 다시 커질 수 있다. 공식 발표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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