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4km/h 과속 자랑→돌연 잠적' NFL 문제아, 결국 체포영장 나왔다..."과속 과시 혐의로 수배 중"

스포츠

OSEN,

2026년 6월 05일, 오전 01:54

[OSEN=고성환 기자] 행방이 묘연했던 '미식축구 문제아' 브랜든 아이육(28,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이 체포 위기에 처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4일(한국시간) "내셔널 풋볼 리그(NFL) 스타 아이육에 대해 체포영장이 발부됐다. 그는 팀에서 잠적한 지 한 달 만에 과속 혐의로 수배됐다"고 보도했다.

1998년생 리시버 아이육은 총액 1억 2000만 달러(약 1835억 원), 보장액 7600만 달러(약 1162억 원)의 조건으로 샌프란시스코와 4년 계약 중이다. 그는 2020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25순위로 샌프란시스코 유니폼을 입은 뛰 쭉 한 팀에서만 활약하고 있다.

하지만 1년 넘게 경기장에서 사라진 상태다. 아이육은 2024년 10월 캔자스시티전에서 전방십자인대, 내측측부인대, 반월판을 모두 다친 뒤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데일리 메일은 "많은 이들은 캔자스시티전이 아이육이 티나이너스 유니폼을 입고 뛴 마지막 경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짚었다.

게다가 아이육은 어처구니없는 사고까지 쳤다. 그는 지난해 12월 시속 100마일(약 161km/h)을 넘는 속도로 주행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당당하게 자신의 유튜브에 업로드했다. 영상 속 아이육은 캐딜락 CT5-V 블랙윙을 타고 산타클라라 도로에서 최고 104마일(약 167km/h)까지 속도를 올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당연히 논란이 일었고, 아이육은 소셜 미디어에 사과문을 게시하며 "앞으로는 과속하는 영상을 올리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산타클라라 경찰서는 수사에 착수했고, 지난 1월 중순 사건을 산타클라라 카운티 지방검찰청으로 송치했다.

결국 검찰 측은 아이육을 경범죄인 '과속 과시' 혐의로 수배 내렸다. 데일리 메일은 "아이육은 샌프란시스코가 그를 트레이드하길 원했던 가운데 지난 4월 말 잠적했다. 이제 그는 수배 신분이 됐으며 지난해 12월 올렸던 영상과 관련된 것으로 확인됐다"라고 전했다.

한편 아이육은 샌프란시스코에서 커리어가 이미 끝난 모양새다. 그는 2025시즌 한 경기도 뛰지 않았고, 경기뿐만 아니라 팀 미팅과 기타 활동에도 참여하지 않았기 때문에 2700만 달러(약 413억 원)의 보장 금액이 무효 처리됐다. 이에 따라 샌프란시스코 미복귀가 확실시된다.

존 린치 단장도 대놓고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넜다고 선언했다. 그는 지난 1월 기자들에게 아이육과 관계가 "잘못됐다"라며 "우리 팀 선수로서 마지막 경기를 뛰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공개적으로 인정했다.

이후 샌프란시스코는 트레이드를 시도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아이육이 무릎 재활 프로그램 의무 참석을 이행하지 않으면서 남은 보장액 옵션이 무효 처리됐음에도 불구하고 옵션 보너스 2493만 5000달러(약 381억 원)가 포함된 거액 계약이 장애물이 되고 있다.

심지어 아이육은 샌프란시스코 구단뿐만 아니라 접촉을 시도한 다른 팀들의 연락도 잘 받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질릴 대로 질린 린치 단장은 "우린 열려 있다. 전화 달라. 그게 현명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아이육은 매우 재능 있고, 뛰어난 활약을 해온 선수다. 다른 곳에선 살아날 수도 있다. 기회가 생긴다면 누구와도 거래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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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아이육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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