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인환 기자] 조제 무리뉴가 레알 마드리드로 돌아오기도 전에 선수단 정리 명단이 먼저 거론됐다. 이름값 있는 선수들도 빠지지 않았다.
포르투갈 ‘아 볼라’는 4일(한국시간) “무리뉴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원하지 않는 6명의 선수가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스페인 라디오 마르카의 라몬 알바레스 보도를 인용해 무리뉴가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 후보에게 다음 시즌 구상에서 빠질 수 있는 선수들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보도에 이름이 오른 선수는 다니 세바요스, 프란 가르시아, 호드리구,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라울 아센시오, 프랑코 마스탄투오노다. 이 중 호드리구와 카마빙가의 포함 여부가 가장 눈에 띈다. 두 선수는 최근 몇 년 동안 레알 마드리드의 현재와 미래를 함께 담당할 자원으로 분류됐다.
호드리구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킬리안 음바페, 주드 벨링엄 등과 공격진 안에서 경쟁하는 선수다. 레알 마드리드의 전방은 이름값만 놓고 보면 유럽 최정상급이다. 무리뉴가 복귀하면 공격진 조합을 어떻게 정리할지가 첫 과제로 꼽혔는데, 이번 보도는 호드리구의 자리도 절대적이지 않을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카마빙가도 쉽게 넘길 이름이 아니다. 프랑스 대표팀 미드필더인 그는 중원과 측면 수비를 오갈 수 있는 멀티 자원으로 평가받았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큰 경기 경험도 쌓았다. 다만 무리뉴식 팀 구성에서는 활동량, 전술 이해도, 라커룸 균형까지 더 엄격한 기준으로 평가받을 수 있다.
세바요스와 프란 가르시아는 레알 마드리드 내 입지가 꾸준히 흔들렸던 선수들이다. 라울 아센시오는 수비 유망주로 분류됐다. 마스탄투오노는 아르헨티나 축구가 기대하는 자원으로, ‘아 볼라’는 그를 언급하면서 6000만 유로 규모의 이적료도 함께 짚었다. 보도대로라면 무리뉴의 정리 기준은 단순한 베테랑 정리가 아니라 선수단 전체 재편에 가깝다.
레알 마드리드의 수비 보강설도 함께 나왔다. ‘아 볼라’는 덴젤 둠프리스와 이브라히마 코나테를 보강 후보로 언급했다. 둠프리스는 오른쪽 측면 수비 자원으로, 코나테는 리버풀에서 뛰는 센터백으로 거론됐다. 무리뉴가 레알 마드리드 복귀 후 수비진부터 손보려 한다는 현지 보도와도 맞물린다.
다만 현재 단계에서 방출이나 영입을 단정할 수는 없다. ‘아 볼라’의 보도 역시 라디오 마르카를 인용한 형태다. 레알 마드리드가 호드리구, 카마빙가 등 6명의 거취를 공식 발표한 적도 없다. 무리뉴의 복귀도 페레스의 회장 선거 승리를 전제로 거론되는 카드다.
레알 마드리드 회장 선거는 오는 7일 열린다. 페레스가 승리하면 무리뉴 복귀 절차와 벤피카 계약 해지 문제가 곧바로 이어질 수 있다. 선수단 정리 명단과 보강 후보는 그 이후 구단의 공식 입장과 협상 단계에서 구체화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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