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리버풀, '18G 무패' 차세대 명장 품었다! '본머스 돌풍' 이라올라 선임..."리버풀, 이보다 더 매력적일 순 없어"

스포츠

OSEN,

2026년 6월 05일, 오전 09:29

[OSEN=고성환 기자] 아르네 슬롯 감독과 결별한 리버풀이 안도니 이라올라 감독을 새로 선임했다.

리버풀은 5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이라올라가 2026-2027시즌을 앞두고 구단의 새로운 감독이 되는 데 합의했음을 알린다. 그는 지난 토요일 리버풀을 떠난 슬롯의 뒤를 이어 안필드에서 지휘봉을 잡게 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라올라 감독은 이미 프리미어리그 검증을 마친 지도자다. 현역 시절 스페인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그는 AEK 라르나카(키프로스)와 CD 미란데스, 라요 바예카노(이상 스페인) 등을 거쳐 2023년 7월 본머스에 부임했다.

이라올라 감독은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입성하자마자 좋은 성적을 내며 뛰어난 젊은 지도자로 주목받았다. 그는 본머스를 중위권을 넘어 상위권을 넘보는 팀으로 변모시켰고, 많은 젊은 선수들을 리그 정상급 스타로 만들었다. 특히 지난 시즌엔 시즌 막판 18경기 연속 무패 기록을 쓰면서 프리미어리그 6위를 차지, 본머스 역사상 최초의 유로파리그 진출을 이끌었다.

이를 눈여겨 본 리버풀이 이라올라 감독을 낚아챘다. 리버풀은 2024-2025시즌 슬롯 감독을 데려오자마자 리그 제패에 성공하며 새로운 시대를 여는가 싶었지만, 2025-2026시즌엔 부진한 경기력과 전술적 고집으로 리그 5위에 만족해야 했다. 

결국 리버풀 보드진은 시즌 종료 후 슬롯 감독 경질을 택했고, 이라올라 감독에게 우승 도전의 막중한 임무를 맡기기로 했다.

리버풀 구단은 "이라올라는 2020년 라요 바예카노 첫 시즌에 팀을 라리가 승격으로 이끌었고, 3년 뒤 본머스 감독으로 선임됐다. 그가 본머스에서 보여준 지도력은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지난 시즌 후반기 18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끌며 팀을 리그 6위에 올려놓았고, 결국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유럽대항전 진출을 확정했다"고 강조했다.

이제 커리어 처음으로 빅클럽을 이끌게 된 이라올라 감독. 그는 "정말 기대된다. 정말로 말이다. 당연히 리버풀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다. 빅클럽이고, 엄청난 클럽이며, 세계에서 손꼽히는 빅클럽들 가운데 하나"라며 "하지만 이 클럽을 내부에서 느끼고 조금 더 이해하게 됐다. 난 항상 이곳이 특별한 클럽이라고 생각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이라올라 감독은 "리버풀에 매력을 느끼기 위해 많은 이유가 필요한 건 아니다. 리버풀은 리버풀이니까 말이다. 하지만 분위기, 팬들, 구단, 선수들, 최고 수준의 선수들을 지도할 기회, 그리고 우승을 위해 경쟁할 기회까지 생각하면 이보다 더 매력적일 수는 없다"며 "이런 곳을 찾긴 어렵다. 그래서 정말 시작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finekosh@osen.co.kr

[사진] 리버풀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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