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효진.(사진=KLPGT 제공)
손예빈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오른 양효진은 김수지, 김지수, 박현경 등 공동 3위(6언더파 66타) 그룹을 1타 차로 따돌리고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2007년생인 양효진은 158cm의 작은 체구에도 정교한 아이언 샷을 강점으로 내세우는 선수다. 아마추어 시절 국제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지난해 6월 프로로 전향한 뒤 11월 KLPGA 정규투어 시드 순위전을 수석으로 통과하며 프로 데뷔 5개월 만에 정규투어 무대를 밟았다.
‘슈퍼 루키’라는 기대 속에 올 시즌 KLPGA 투어에 데뷔했지만 상반기 성적은 다소 아쉬웠다. 10개 대회에서 네 차례 컷 탈락했고, ‘톱10’ 진입도 두 번에 그쳤다. 신인상 포인트 순위 역히 5위에 머물러 있다.
하지만 11번째 출전 대회에서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전반 14번홀(파4)부터 16번홀(파5)까지 3연속 버디를 낚은 데 이어 후반 2번홀(파4)부터 4번홀(파5)까지 다시 세 개 홀 연속 버디를 잡아냈다. 마지막 9번홀(파5)에서는 8.5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기분 좋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양효진은 “오랜만에 좋은 스코어를 기록해 기분이 좋다”며 “퍼트가 정말 잘 됐다. 버디 퍼트는 물론 중요한 파 퍼트들도 잘 들어가면서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루키 시즌에 대해서는 아쉬움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만족할 만한 경기들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는 아쉬움이 남는 상반기였다”며 “아이언 거리감이 잘 맞지 않았고 드라이버도 좌우 편차가 있었다. 어프로치로 세이브해야 하는 상황에서 원하는 만큼 결과가 나오지 않았고, 긴 퍼트가 많이 남으면서 좋은 스코어를 내기 어려웠다”고 돌아봤다.
이어 “오늘은 처음부터 파 세이브에 집중하면서 경기했다. 내일도 무리하게 공격하기보다는 차분하게 플레이하는 데 집중하겠다. 지금의 좋은 흐름을 계속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손예빈.(사진=KLPGT 제공)
손예빈은 “시즌 초반에는 드라이버와 아이언 샷이 많이 흔들려 6개 대회 연속 컷 탈락을 하기도 했다”며 “지금은 샷 감각이 많이 돌아왔다. 곧 좋은 성적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오랜만에 안정적으로 플레이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2라운드는 바람이 조금 잦아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바람보다 그린 경도와 스피드가 더 중요한 변수가 될 것 같다. 버디 퍼트를 쉬운 위치에서 하도록 공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망했다.
올 시즌 준우승만 두 차례 기록한 박현경은 김수지, 김지수와 함께 6언더파 66타 공동 3위에 자리했다.
박현경은 “현재 샷을 교정하는 과정이라 너무 욕심을 내지는 않으려고 한다”며 “우승이 없는 것은 아쉽지만 언제, 어느 대회에서 우승할지는 아무도 모른다.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에 집중하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지우, 박혜준, 김민선 등이 5언더파 67타로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고 디펜딩 챔피언 이가영은 4언더파 68타로 무난하게 출발했다.
지난주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에서 KLPGA 투어 역대 세 번째 통산 20승을 달성한 박민지는 3언더파 69타로 1라운드를 마쳤다.
올해 LPGA 투어 루키로 활동 중인 이동은은 7개월 만에 국내 무대에 출전해 이븐파 72타를 기록했다.
박현경.(사진=KLPGT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