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 곤란 증세, 뇌진탕 검사" 끝내기 패배에 부상 악재까지...올스타 내야수, 야수와 충돌 쓰러졌다

스포츠

OSEN,

2026년 6월 05일, 오후 06:40

[사진] 맥스 먼시.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홍지수 기자] LA 다저스가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그런데 결과보다 안타까운 상황이 발생했다.

다저스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 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먼저 점수를 뽑았고, 이날 선발도 잘 던졌다. 하지만 불펜진이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9회말 끝내기 홈런을 맞고 패배했다. 

이날 다저스는 무키 베츠(유격수) 프레디 프리먼(1루수) 앤디 파헤스(중견수) 카일 터커(우익수) 윌 스미스(지명타자) 맥스 먼시(3루수) 라이언 워드(좌익수) 달튼 러싱(포수) 알렉스 프리랜드(2루수) 순으로 타순을 꾸렸다.

다저스는 경기 초반 상대 선발 공략에 어려움을 겪으며 4회까지 단 한 점도 뽑지 못했다. 그 사이 선발투수 저스틴 로블레스키가 고군분투했다. 3년 차 좌완 로블레스키는 6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6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침묵하던 타선은 5회 들어서야 균형을 깼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먼시가 안타를 때려내며 공격의 물꼬를 텄다. 그러나 안타보다 더 큰 장면이 이어졌다.

먼시는 1루를 향해 전력 질주하던 과정에서 상대 1루수 일데마로 바르가스와 강하게 충돌했다. 투수 라인 넬슨의 베이스 커버가 늦어지자 바르가스가 직접 1루 베이스를 향해 뛰어갔고, 두 선수의 동선이 겹치면서 사고가 발생했다.

충돌 직후 두 선수 모두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특히 먼시는 착용 중이던 고글에 코 부위를 강하게 맞아 출혈까지 발생했다. 한동안 일어나지 못한 먼시는 의료진의 상태 확인을 받은 뒤 힘겹게 더그아웃으로 향했고, 산티아고 에스피날이 대주자로 투입됐다.

다저스 소식을 전하는 ‘다저스네이션’은 “먼시가 1루 충돌 과정에서 머리 부상을 입었다. 한동안 일어나지 못할 정도로 충격이 컸다”고 전했다.

[사진] 맥스 먼시.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현지에서도 우려는 커진다. MLB.com은 “이번 부상은 경기 패배보다 더 큰 손실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다저스 구단은 경기 후 “먼시가 호흡 곤란 증세를 보여 경기장을 떠났으며, 현재 뇌진탕 검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MLB.com은 이어 “먼시는 LA 에인절스와의 시리즈 첫 경기에 결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다저스는 6일부터 에인절스와 홈 3연전에 돌입한다.

최근 먼시는 부상 악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에는 슬라이딩을 피하는 과정에서 무릎을 다쳤고, 올해도 지난 23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투구에 손목을 맞아 한 차례 몸 상태에 대한 우려를 샀다. 어렵게 정상 컨디션을 되찾아가던 상황에서 또다시 예상치 못한 부상 변수를 맞이하게 됐다.

한편 다저스는 2-2 동점 상황에서 지난해 23세이브 8홀드 마무리 태너 스캇을 올렸는데, 스캇이 케텔 마르테에게 솔로 홈런을 얻어맞으면서 경기가 끝났다.

[사진] 맥스 먼시.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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