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가 왜 버렸냐고 했는데, 4⅓이닝 7실점 충격 난조→또 2군행 통보받다 “초반 피칭 내용 안 보여” [오!쎈 잠실]

스포츠

OSEN,

2026년 6월 05일, 오후 06:42

[OSEN=조은정 기자] 키움 배동현. 2026.04.07 / cej@osen.co.kr

[OSEN=잠실, 이후광 기자] 한화 이글스에서 온 2차드래프트 성공신화가 또 암초를 만났다.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는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6차전에 앞서 우완투수 배동현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하고, 외야수 박찬혁을 등록했다. 

배동현은 지난 4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8피안타(1피홈런) 3볼넷 3탈삼진 7실점으로 크게 흔들리며 시즌 4패(4승)째를 당했다. 4월 4승 무패 평균자책점 1.82를 뒤로 하고 5월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점 7.50의 부침을 겪더니 6월 첫 경기까지 부진 흐름이 이어졌다. 

5일 잠실에서 만난 키움 설종진 감독은 “초반 좋았던 피칭 내용이 안 보여서 재정비 차원에서 말소했다. 구속도 잘 나오지 않는다”라고 말소 이유를 설명하며 "배동현 자리에는 박준현이 들어간다"라고 밝혔다.

지난달 13일 첫 2군행을 통보받고 열흘의 재정비 시간을 가졌던 배동현. 이번에도 열흘을 채우면 1군 복귀가 가능할까. 설종진 감독은 ”몸 상태를 봐야 한다. 현 시점에서 열흘을 딱 채우면 올리겠다는 말은 못 한다. 퓨처스팀에 가서 다시 몸을 만들어보고 컨디션이 올라왔다는 보고를 받을 때까지 기다릴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배동현은 경기고-한일장신대를 나와 2021년 신인드래프트에서 한화 2차 5라운드 42순위 지명을 받았다. 첫해 20경기에 등판해 1승 3패 평균자책점 4.50으로 프로의 맛을 봤지만, 1군에서 한화 유니폼을 입은 그의 모습은 더 이상 볼 수 없었다. 

상무에서 병역 의무를 이행하고 2023년 6월 컴백한 배동현. 1군 복귀의 길은 멀고도 험난했다. 2024년 퓨처스리그 29경기 평균자책점 0.30의 압도적 투구에도 한화 1군에 그의 자리는 없었다.

방황하던 배동현에게 터닝포인트가 찾아왔으니 작년 11월 개최된 KBO 2차드래프트였다. 배동현은 키움의 3라운드(양도금 2억 원) 지명을 받으며 생애 첫 이적을 경험했고, 시범경기를 거쳐 히어로즈 선발진의 한 축을 담당했다. 

한편 키움은 두산 좌완 선발 최승용을 맞아 서건창(2루수) 안치홍(1루수) 케스턴 히우라(지명타자) 이형종(좌익수) 임병욱(중견수) 박찬혁(우익수) 여동욱(3루수) 권혁빈(유격수) 김건희(포수) 순의 오더를 제출했다. 선발투수는 하영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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