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광주, 이선호 기자] "공수에서 좋은 활약했다".
KIA타이거즈가 달빛시리즈 첫 판을 잡았다. 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프로야구 삼성라이온즈와의 달빛시리즈 첫 경기를 5-2로 승리했다. 전날 롯데전에 이어 2연승을 거두며 31승1무26패를 기록했다. 삼성은 중심타선이 침묵해 3연패를 당했다.
선발투수 아담 올러의 완벽투가 빛났다. 5회까지 노히트 경기를 펼쳤다. 6회 1사후 김상준과 김지찬에게 연속안타를 맞았으나 박승규를 병살로 유도했다. 유리하게 2루를 허용했다. 7회도 마운드에 올라 볼넷을 하나 내주고 7이닝 무실점 9탈삼진 쾌투로 시즌 7승을 따냈다.
타자들의 응집력도 좋았다. 1회말 까다로운 삼성 선발 오러클린을 상대로 나성범의 선제 2루타, 아데를린의 적시타로 2점을 뽑았다. 4회에서는 25살 생일을 맞은 박민이 좌월 투런홈런을 터트려 승기를 잡았다. 7회는 대주자 김민규를 앞세워 도루와 함께 김도영의 우전적시타로 쐐기점을 뽑았다.
삼성은 9회초 무사1루에서 홈런으로 영패를 면했다. 박승규가 최지민을 상대로 좌중월 투런포를 터트려 2점을 따라붙었다. KIA는 곧바로 마무리 성영탁을 투입해 1피안타(2루수) 무실점 투구로 승리를 지켰다. 성영탁은 8세이브를 수확했다. 이날 달빛시리즈를 맞아 양팀 관중이 2만500석을 가득메웠다.
이범호 감독은 "올러가 7이닝 무실점 투구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꾸준한 모습으로 선발의 한 축을 확실히 책임져주고 있다. 투구수 관리도 잘됐고, 한준수와의 배터리 호흡도 좋았다. 9회초 실점 후 세이브 상황에서 등판한 성영탁도 든든하게 팀 승리를 지켜줬다"고 박수를 보냈다.
특히 박민의 활약에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 투런홈런에 이어 유격수로 까다로운 타구들을 척척 처리했다. "야수에서는 박민이 공수에서 좋은 활약을 해줬다. 첫 타석부터 타격감이 좋아보였는데, 결국 두번째 타석에서 결정적인 투런 홈런을 기록했고, 수비에서도 여러 차례 땅볼 타구를 안정감있게 처리해줬다"고 칭찬했다.

이어 "중심타선에 배치된 김도영, 나성범, 아데를린도 적시타를 때려내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9회초 대수비로 들어간 김규성의 호수비도 빛났다"며 "달빛시리즈 첫 경기를 홈 팬들에게 승리로 보답드려 기쁘다. 선수들 모두 수고 많았고, 내일도 최선을 다 하겠다"고 약속했다. /sunn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