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류현진, 6이닝 비자책 시즌 7승...다승 공동 선두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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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6년 6월 05일, 오후 10:48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화이글스가 류현진의 호투를 앞세워 롯데 자이언츠를 꺾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한화는 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롯데와 원정경기에서 9-2로 이겼다. 28승1무27패가 된 한화는 5위 자리를 지켰다. 지난해 9월 9일부터 이어온 부산 원정 연승도 5경기로 늘렸다.

한화이글스 토종 에이스 류현진. 사진=한화이글스
승리의 중심에는 선발 류현진이 있었다. 류현진은 6이닝 동안 3안타만 내주고 볼넷 없이 2실점으로 막았다. 실점은 모두 비자책이었다. 삼진은 2개를 잡았다.

시즌 7승째(2패)를 거둔 류현진은 아담 올러(KIA), 앤더스 톨허스트(LG), 케일럽 보쉴리(KT)와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국내 투수 중에서는 최다승이다. 평균자책점도 2.97로 낮춰 리그 전체 3위, 국내 투수 1위가 됐다.

한화 타선은 중반 이후 집중력을 보였다. 3회초 문현빈의 1타점 3루타로 먼저 앞서간 한화는 1-1로 맞선 5회초 요나탄 페라자의 시즌 11호 솔로 홈런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6회초에는 1사 만루에서 최재훈의 1루수 땅볼 때 야수 선택으로 한 점을 보탰다. 대타 강백호의 밀어내기 볼넷과 페라자의 2타점 2루타를 묶어 대거 4점을 냈다. 페라자는 4타수 3안타 1홈런 3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인천에서는 SSG랜더스가 KT위즈를 6-5로 꺾었다. 지난 3일 13연패에서 벗어난 SSG는 3연승을 달리며 25승1무31패를 기록, NC를 제치고 7위로 올라섰다. KT는 2연패에 빠졌다.

SSG는 1-3으로 끌려가던 5회말 경기를 뒤집었다. 선두 타자 최지훈과 조형우가 연속 타자 홈런을 터뜨려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박성한의 2루타와 최정의 고의4구로 만든 기회에서 김재환이 역전 적시타를 쳤다. 기예르모 에레디아도 적시타를 보태 5-3으로 앞섰다. 8회초 한 점을 내준 뒤에는 최지훈이 다시 솔로 홈런을 날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SSG 마무리 조병현은 9회초 1점을 내줬지만 동점은 허용하지 않았다. 1사 1, 3루 위기에서 샘 힐리어드와 김상수를 연속 삼진으로 잡고 시즌 7세이브째를 올렸다. 최지훈은 시즌 8, 9호 홈런을 한 경기에서 몰아쳐 승리 주역이 됐다.

잠실에서는 두산베어스가 키움히어로즈를 4-3으로 눌렀다. 3연승을 달린 두산은 28승2무28패로 승률 5할에 복귀했다. 또 KBO리그 역대 두 번째로 통산 2900승 고지를 밟았다.

두산 선발 최승용은 6⅔이닝 4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비자책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승리는 챙기지 못했다. 두산은 1-1로 맞선 7회말 다즈 카메론의 2타점 적시타로 앞서갔다.

8회초 불펜이 흔들리며 3-3 동점을 허용했지만, 8회말 다시 승부를 갈랐다. 선두 타자 박찬호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루에서 조수행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 결승점을 뽑았다.

키움은 막판까지 따라붙었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3연패에 빠진 최하위 키움은 21승1무37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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