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삼성 이재현이 7회초 2사 상황 솔로홈런을 치고 있다. 2026.5.14 © 뉴스1 김진환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에는 내야수 이재현과 김영웅, 투수 배찬승 등 아직 병역을 해결하지 못한 '핵심 자원'들이 여럿 있다.
이들 모두 현역으로 복무하면 긴 시간 투타에서 공백이 생긴다. 이를 단번에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오는 9월 일본에서 개막하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금메달을 따는 것이다.
지난 4월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된 류지현 감독은 오는 11일 24인 최종 명단 발표를 앞두고 막바지 선수 점검에 한창이다.
지난 2일과 3일에는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를 찾아 삼성과 NC 다이노스의 경기를 관전하며 대표팀 선발 가능성이 높은 선수들을 관찰했다.
소속 선수들이 차출되면 아시안게임 기간 전력 약화를 피할 수 없지만, 금메달을 따고 병역 문제를 단번에 해결하는 것이 장기적으로는 팀에 도움이 된다.
이를 잘 아는 박진만 삼성 감독도 소속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어필했다.
1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삼성 구원투수 배찬승이 7회말 2사 1,2루 상황에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2026.5.12 © 뉴스1 김도우 기자
이재현, 김영웅, 배찬승을 콕 집어 언급한 박 감독은 "우리 팀에 지금 가야 할 선수가 많다"며 "이재현도 있고, 배찬승도 있다. 김영웅은 최근에 경기를 많이 못 나가서 조금 걱정이긴 하지만, 이 선수들 모두 기본적으로 능력을 갖춘 선수들"이라고 말했다.
이중 이재현과 배찬승은 류지현 감독이 지켜보는 앞에서 존재감을 나타냈다. 이재현은 2일 경기에서 홈런포를 쏘아 올렸고, 배찬승은 3일 경기에 구원 등판해 강속구를 앞세워 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부상으로 재활 중인 김영웅은 빠르면 6월 말, 늦어도 7월 초에는 1군에 복귀할 예정이다. 부상 기간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지만, 거포 3루수로서 자질을 갖췄으며 아시안게임 개막까지 기간이 남아 있어 대표팀 발탁 가능성이 있다.
박 감독은 '군필 선수'들도 대표팀이 필요로 하면 언제든 차출에 응할 것이라고 했다. 지난 항저우 아시안게임 당시 야구 대표팀 일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며 병역 혜택을 받은 외야수 김지찬은 전문 중견수가 부족한 이번 대표팀에도 승선할 가능성이 있다.
박 감독은 "필요하다면 당연히 가능하다. 나라를 위해서 가는 것이라면 언제든지 요청이 왔을 때 보내줄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팀당 최대 3명까지 발탁할 수 있다. 만 25세 이하 또는 프로 입단 4년 차 이하 선수들이 주축이 되며, 만 29세 이하 와일드카드는 3명 이내로 선발할 수 있다.
superpower@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