웸반야마와 뛰는 미래 그리는 이현중 “NBA는 내 꿈…스퍼스에서 정말 날 써보고 싶다고 하셨다” [오!쎈 현장]

스포츠

OSEN,

2026년 6월 06일, 오전 09:10

[사진] NBA에 도전하는 이현중

[OSEN=용산, 서정환 기자] 한국농구 에이스 이현중(26)과 ‘괴물’ 빅터 웸바야마(22, 샌안토니오)가 같이 뛰는 모습을 볼 수 있을까. 

이현중은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서머리그 계약을 맺고 다시 한 번 NBA에 도전한다. 군입대가 임박한 것을 고려할 때 사실상 마지막 도전이다. 올 여름 국가대표팀 월드컵 예선과 9월 아시안게임까지 있다. 이현중에게 매우 중요한 비시즌이다. 

이현중은 6일 용산CGV에서 개최된 NBA 파이널 2026 뷰잉파티에 모습을 드러냈다. NBA 우승컵이 전시돼 한국의 팬들과 만날 수 있는 자리였다. 이현중은 일본프로농구 통합우승을 차지하고 MVP까지 수상했다. 일본에서 우승기념행사를 소화한 뒤 한국으로 돌아왔다. 

취재진과 만난 이현중은 “시상식이 끝나고 바로 운동했다. 농구를 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 운동선수는 바쁜 것이 낫다”며 웃었다. 

스퍼스와 서머리그 계약은 어떻게 성사됐을까. 이현중은 “(스퍼스) 단장님이 먼저 연락주셨다. 그냥 기회를 주는게 아니라 정말 써보고 싶다고 하셨다. 빨리 뛰고 싶다”고 기대했다. 

이현중은 이번이 세 번째 NBA 서머리그 도전이다. 중고신인으로서 세계최고 유망주들과 도전하기란 쉽지 않다. 이현중은 호주와 일본을 거치며 약점을 꾸준히 보완했다. 

그는 “마음가짐이 달라졌다. 어떻게 보여줘야 살아남을 수 있을지 연구했다. 실패도 많이 경험하고 배웠다. 어떤 식으로 해야 극복할 수 있고 잘 헤쳐나갈 수 있는지 알고 있다. 수비적인 부분에서 많이 보여줘야 한다. 슛에서 좋아져서 충분히 가능성 있다고 생각한다. 좀 더 자신있게 부딪쳐야 한다. 자신을 믿어야 한다. 뭔가 보여주려고 하기 보다 자신있게 하겠다”고 선언했다. 

빅터 웸반야마와 뛰는 미래도 그리고 있다. 이현중은 “(뷰잉파티 참가) 기회가 주어져서 감사하다. 전력으로 보면 샌안토니오가 우승할 것 같다. (웸반야마 등) 모든 선수와 뛰는 꿈을 꾼다”고 설렜다. 

이날 일본 B리그와 일본기자까지 한국에 와서 이현중을 취재했다. 그만큼 일본에서 이현중에 대한 관심이 높다. 친정팀 나가사키를 비롯해 많은 B리그 팀들이 이현중이 NBA도전을 마치고 복귀할 것에 대비해 자리를 비워놓고 있다. 

이현중이 당장 일본 컴백을 선언할 경우 연봉 20억 원은 충분히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이현중은 NBA 도전에 올인한다. 그는 “누가 시켜서 하는 것이 아니라 내 꿈이다. (도전은) 절 응원해주시는 팬들 덕분이다. 항상 어딜 가든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린다. 꿈을 향해 도전하는 것이 팬들 사랑 덕분이다. 팬들에게 자랑스러운 선수가 되도록 하겠다”고 선언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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