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더 선](https://file.osen.co.kr/article/2026/06/06/202606060825770375_6a235b959b927.png)
[OSEN=정승우 기자] 경기 전부터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체이스 드무어(29)와 알렉스 페트로비치(35)가 계체 행사에서 충돌 직전까지 가는 신경전을 벌이며 맞대결 열기를 끌어올렸다.
영국 '더 선'은 6일(한국시간) "드무어가 페트로비치와의 마지막 페이스오프를 앞두고 보안요원과도 충돌할 뻔했다"라고 보도했다.
두 선수는 오는 7일 독일 레버쿠젠에서 열리는 '페임 파이팅 vs 미스피츠 복싱' 대회에서 맞붙는다. 이번 대회는 인플루언서 복싱 팬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이벤트다.
이미 둘 사이 감정은 극도로 악화된 상태다. 양측은 수주 동안 소셜미디어를 통해 설전을 이어왔다. 지난 5일 진행된 공식 페이스오프에서도 날카로운 신경전을 벌였고, 6일 열린 계체 행사에서도 분위기는 다르지 않았다.
계체를 마친 뒤 두 선수는 마지막 대면을 위해 무대 중앙으로 향했다.
이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장면이 나왔다. 보안요원이 드무어를 뒤로 물리려 하자 드무어가 강하게 반발한 것이다. 그는 격앙된 표정으로 보안요원을 향해 "나 건드리지 마!"라고 여러 차례 외치며 불만을 드러냈다.
잠시 충돌 직전까지 분위기가 치달았지만 물리적 싸움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흥분을 가라앉힌 드무어는 곧바로 페트로비치 앞으로 다가갔다. 두 선수는 서로 얼굴을 맞댄 채 물러서지 않았다. 결국 보안요원들과 페임 파이팅 대표 유진 로페스가 직접 개입해 둘을 떼어놨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드무어는 마지막 순간 페트로비치에게 다가가 기습적으로 입맞춤을 시도하는 행동까지 보이며 또 한 번 장내를 술렁이게 만들었다.
이번 경기의 화제는 경기장 밖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드무어는 최근 페트로비치의 전 약혼녀 바네사 느와투에게 직접 메시지를 보내는가 하면, 페트로비치와 코치가 입맞춤하는 모습의 인공지능(AI) 합성 이미지를 만들어 공개하기도 했다.
페트로비치는 이에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는 더 선과 인터뷰에서 "그가 내 머릿속에 들어오려 한다는 걸 안다. 원래 그런 스타일이다"라면서도 "내 전 여자친구와 전 약혼녀, 심지어 코치까지 끌어들이고 있다. AI 영상까지 만들었다. 정말 좋지 않은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건 우리 둘의 싸움이다. 왜 다른 사람들을 끌어들이는지 모르겠다"라며 "매우 약한 방식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만 그는 드무어의 도발이 오히려 자신을 더욱 자극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페트로비치는 "이런 행동은 나를 더 동기부여할 뿐이다. 그를 반드시 쓰러뜨리고 싶다는 생각만 더 강해졌다"라고 말했다.
경기 전부터 보안요원까지 개입해야 할 정도로 감정이 격화된 가운데, 두 선수의 맞대결은 더욱 뜨거운 관심 속에 펼쳐질 전망이다. /reccos23@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