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창원,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외국인 투수 라일리가 14K 역투를 펼쳤으나 천적에게 한 방을 얻어맞은 것이 아쉬웠다.
라일리는 5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LG와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완전체 LG 타선을 상대로 14탈삼진을 솎아냈다. 그러나 홈런 2방으로 동점을 6⅔이닝 6피안타(2피홈런) 1볼넷 14탈삼진 3실점으로 승패없이 물러났다.
LG는 이날 문보경과 문성주가 1군 엔트리에 등록, 완전체 타선이 됐다. 라일리는 1회 삼자범퇴로 끝냈다. 박해민과 오스틴을 연속 삼진 아웃, 2회 선두타자 문보경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3볼-1스트라이크에서 직구(149km)가 한가운데로 몰린 실투가 됐고, 문보경이 이를 놓치지 않았다. 카운트를 잡으려다 실투.
3회 내야 안타 1개를 맞았지만 땅볼 3개로 이닝을 끝냈다. 4회는 KKK, 삼자범퇴. 오스틴은 슬라이더, 문보경은 포크볼, 오지환은 커브로 돌려세웠다. 5회도 삼진 2개를 잡아내며 삼자범퇴. 주무기 커브의 각이 좋았다.
3-1로 앞선 6회 1사 후 홍창기에게 우익수 앞 2루타를 맞았지만 박해민을 또다시 커브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오스틴과 승부였다.
1볼-2스트라이크에서 커브가 ABS존 바깥쪽 모서리로 떨어졌는데, 오스틴이 이를 밀어쳐서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3-3 동점. 최근 6경기에서 홈런 5방을 때린 오스틴의 타격감이 미쳤다. 라일리가 못 던진 것이 아니라 오스틴이 잘 친 장면.
오스틴은 지난해 라일리 상대로 13타수 5안타, 타율 3할8푼5리 2홈런으로 강했다. 라일리는 이날 오스틴을 1회와 4회 연거푸 삼진을 잡았는데, 결정적인 순간 동점 홈런을 허용했다. 동점 허용 후 문보경을 포크볼로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라일리는 7회 삼진 2개를 잡고 만루 위기에서 교체됐다. 배재환이 실점없이 이닝을 끝냈다.
라일리의 14탈삼진은 올 시즌 개인 최다 탈삼진. 개인 최다 탈삼진은 지난해 6월 11일 고척 키움전에서 15개의 삼진을 잡아냈다. 라일리는 지난해 30경기(172이닝) 17승 7패 평균자책점 3.45, 탈삼진 216개를 잡아냈다. 폰세와 다승 공동 1위, 삼진은 폰세, 와이스에 이어 3위였다. 올해 시범경기에서 복사근 부상을 당해 5월초에 복귀했다. 6경기 2승 무패 평균자책점 3.48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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