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레전드가 '가까스로 잔류' 토트넘으로! 로버트슨 FA 영입 완료...데 제르비 1호 작품

스포츠

OSEN,

2026년 6월 06일, 오후 12:58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정승우 기자] 강등 위기에서 가까스로 살아남은 토트넘 홋스퍼가 대대적인 개편에 나섰다. 첫 번째 영입은 뜻밖의 이름이었다. 리버풀의 전설 앤드류 로버트슨(32)이 자유계약(FA)으로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6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앤디 로버트슨 영입을 완료했다.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 체제 첫 영입이며 추가 보강도 이어질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잔류 경쟁 끝에 가까스로 살아남았다. 최종전에서 에버턴을 꺾으며 강등을 피했고, 구단은 곧바로 선수단 개편 작업에 돌입했다.

그 시작이 바로 로버트슨이다. 로버트슨은 올여름 리버풀과 계약이 만료되면서 자유계약 신분이 됐다. 그는 지난 2017년 리버풀에 합류한 뒤 378경기에 출전하며 프리미어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등을 이끌었던 핵심 멤버다.

사실 토트넘은 지난 1월에도 로버트슨 영입을 추진했다. 당시에는 리버풀이 코스타스 치미카스를 AS 로마 임대에서 조기 복귀시키지 못하면서 협상이 무산됐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계약 만료가 다가오자 상황이 달라졌다. 올여름 토트넘 지휘봉을 잡은 데 제르비 감독은 로버트슨 영입을 승인했고, 결국 이적이 성사됐다.

현재 스코틀랜드 대표팀 주장인 로버트슨은 미국에서 월드컵을 준비 중인 가운데 토트넘 팬들에게 직접 인사를 전했다.

그는 구단이 공개한 영상에서 "안녕하세요, 토트넘 팬 여러분. 지금은 미국에서 월드컵을 준비하고 있다"라며 "여러분과 함께 뛰게 될 날이 기다려진다. 경기장에서 처음 팬들을 만날 생각에 벌써 기대된다. 다음 시즌이 정말 기다려진다"라고 말했다.

데 제르비 감독 역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나는 오랫동안 로버트슨을 높게 평가해 왔다"라며 "뛰어난 기술과 경험, 리더십, 승리 DNA를 가진 선수다. 경기장 안팎에서 우리 팀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토트넘의 영입 작업은 여기서 끝나지 않을 전망이다. 본머스와 계약이 만료된 아르헨티나 수비수 마르코스 세네시 역시 자유계약으로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브라이튼 수비수 얀 파울 반 헤케도 주요 영입 대상으로 거론된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토트넘은 이미 반 헤케 영입을 위해 첫 제안을 전달했지만 브라이튼이 이를 거절했다. 브라이튼은 네덜란드 국가대표 수비수 반 헤케의 몸값을 약 7000만 파운드(약 1455억 원) 수준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반 헤케는 데 제르비 감독이 브라이튼을 이끌 당시 직접 지도했던 선수다. 첼시도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데 제르비와의 인연은 토트넘에 유리한 요소로 평가된다.

토트넘이 센터백 보강에 적극적인 이유도 있다.

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이적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구단 내부에서는 올여름 로메로의 이탈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대체자 확보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데일리 메일은 "토트넘은 지난 시즌 강등 위기를 겪은 뒤 완전히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고 있다"라며 "로버트슨 영입은 그 시작일 뿐이며 앞으로도 대대적인 선수단 변화가 이어질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 /reccos23@osen.co.kr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