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은 사우디! 마음은 아틀레티코? 이강인 3000만 유로 이적설 다시 붙었다

스포츠

OSEN,

2026년 6월 06일, 오후 01:45

[OSEN=이인환 기자] 이강인의 여름이 다시 뜨거워졌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거액 제안보다 먼저 언급된 이름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였다.

스페인 ‘엘데스마르케’는 지난 5일(한국시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이강인의 가격을 알고 있고, 결정적인 카드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는 라디오 마르카 프로그램 ‘라 피사라 데 킨타나’에 출연한 이적 전문 기자 마테오 모레토의 발언을 바탕으로 했다.

모레토는 이강인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연결을 다시 꺼냈다. 그는 “지난 1월에도 말했듯 마테우 알레마니는 이강인을 매우 좋아한다. 양측 관계도 좋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이강인은 스포츠적으로도, 마케팅적으로도 중요한 영입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핵심은 출전 시간이다. 모레토는 이강인이 PSG를 떠나 더 큰 역할을 맡고 싶어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강인이 최근 몇 달 동안 많은 시간을 뛰지 못했고, 더 많은 출전과 주도적인 역할을 원한다고 했다. 이적료에 대해서는 3000만 유로 안팎, 혹은 그보다 낮은 금액으로 움직일 수 있다는 취지로 말했다.

경쟁도 있다. 스페인 보도에 따르면 이강인을 지켜보는 곳은 아틀레티코만이 아니다. 사우디아라비아, 튀르키예, 프리미어리그 구단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중 사우디는 큰 연봉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모레토는 이강인이 돈보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우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강인은 2023년 여름 마요르카를 떠나 PSG로 이적했다. 로이터 통신은 당시 PSG와 마요르카가 이강인의 5년 계약 이적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계약 기간은 2028년까지다. PSG는 이강인을 데려오면서 마누엘 우가르테, 밀란 슈크리니아르, 마르코 아센시오 등과 함께 새 시즌 보강 작업을 진행했다.

PSG에서 이강인의 첫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여러 포지션을 오가며 루이스 엔리케 감독 체제에서 활용됐고, 왼발 킥과 탈압박, 중앙과 측면을 오가는 움직임으로 팀 공격에 변화를 줬다. 문제는 시즌 후반부였다.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주요 경기와 토너먼트 무대에서 비중이 줄어들면서 거취 보도가 반복됐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이강인을 원하는 이유도 명확하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의 팀은 중원과 2선에서 기술과 활동량을 동시에 줄 수 있는 자원을 찾고 있다. 이강인은 스페인 무대 경험이 길다. 발렌시아 유스에서 성장했고, 마요르카에서 라리가 주전급 선수로 올라선 뒤 PSG로 향했다.

아직 공식 발표는 없다. PSG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합의했다는 발표도 나오지 않았다. 모레토의 보도는 이강인의 선호 행선지와 시장 분위기를 설명한 단계다. PSG가 이강인을 실제로 매각 대상으로 둘지, 아틀레티코가 3000만 유로 안팎의 조건을 맞출지는 여름 이적시장 협상에서 확인된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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