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L A 다저스 사사키 로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6/06/202606061606778669_6a23d20f174dc.jpg)
[OSEN=조은혜 기자] LA 다저스 사사키 로키의 완벽투에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다저스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유니클로필드 앳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서 프레디 프리먼의 끝내기 홈런을 앞세워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선발투수로 등판한 사사키는 7이닝 2피안타 10탈삼진 2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사사키의 10탈삼진은 메이저리그 진출 후 한 경기 개인 최다 기록이다.
사사키는 경기 초반부터 압도적인 구위를 선보였다. 포심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메이저리그 진출 후 가장 빠른 시속 100.6마일(161.9km)를 기록했고, 주무기 스플리터도 위력을 되찾으며 에인절스 타선을 꽁꽁 묶었다.
5회초에는 닉 매드리갈에게 좌전 2루타를 맞고 첫 안타를 허용, 1사 2루 위기에 몰렸지만 로건 오하피를 3루수 땅볼, 애덤 프레이저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실점 없이 이닝을 정리했다. 사사키는 위기 탈출 후 포효하고 가슴을 두드리며 감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경기 후 로버츠 감독은 "바로 이런 모습이다. 우리가 일본에서 영상으로 봤고, 또 다저스로 데려오고 싶어 했던 바로 그 투수"라며 사사키를 극찬했다.
![[사진] L A 다저스 사사키 로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6/06/202606061606778669_6a23d20fa55db.jpg)
로버츠 감독은 사사키의 적응 과정을 언급하며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기도 했다. 로버츠 감독은 "우리 모두가 일본에서 보여줬던 활약을 이곳에서도 곧바로 재현할 것이라고 너무 빨리 기대했다. 어쩌면 그것은 사사키에게 다소 불공평한 일이었을 수도 있다"고 말하며 "하지만 그는 스스로에 대한 의심과 힘든 시기를 이겨냈고, 지금은 밝은 곳에 도달했다. 이제 그는 완전히 독립적인 한 명의 메이저리거가 됐다"고 평가했다.
7회초 장면도 주목할 만했다. 사사키의 투구수는 이미 85개를 넘어선 상황. 투수 교체도 충분히 고려할 수 있었지만 로버츠 감독은 사사키를 그대로 마운드에 올렸다.
그는 "팽팽한 경기였기 때문에 다른 투수로 바꾸는 선택지도 있었다. 하지만 나는 사사키가 7회 상황을 어떻게 극복하는지 보고 싶었다"며 "그는 물러서지 않았고 공격적인 투구를 유지하며 위기를 넘겼다. 정신적으로 큰 성장을 보여줬다"며 "최근 6~7경기만 놓고 보면 리그 어느 선발투수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사사키는 시범경기 4경기 평균자책점이 14.73에 달할 정도로 좋지 않았고, 그럼에도 정규시즌 선발 기회를 받았으나 4월까지 5경기에서 6.35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점차 안정감을 찾은 사사키는 이날 데뷔 후 최고의 모습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빅리그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사사키가 일본 시절의 위력을 되찾았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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