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민 만루포' KT, SSG 4연승 저지하고 2위 수성

스포츠

뉴스1,

2026년 6월 06일, 오후 05:27

KT 위즈 허경민. 2026.3.29 © 뉴스1 이호윤 기자

프로야구 KT 위즈가 허경민의 만루 홈런을 앞세워 SSG 랜더스의 4연승을 저지했다.

KT는 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SOL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SSG에 7-3으로 이겼다.

2연패를 끊은 KT는 34승1무23패를 기록, 2위 자리를 지켰다.

결승 만루포를 터뜨려 승리의 주역이 된 허경민은 역대 66번째 통산 700타점도 달성했다.

KT 선발투수 배제성은 5이닝 4피안타 3볼넷 5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쳐 팀 승리의 발판을 놓았지만, 불펜의 방화로 지난해 7월24일 NC 다이노스전 이후 약 1년 만에 선발승을 놓쳤다.

13연패 뒤 3연승을 달렸던 SSG는 그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시즌 32패(25승1무)째를 당했다.

KT는 2회초 2사 만루에서 최원준의 장타성 타구가 우익수 최준우의 호수비에 막혔지만, 3회초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김상수가 2사 1, 3루에서 중견수 방면 1타점 적시타를 때려 기선을 제압했다.

KT는 4회초 추가점을 뽑았다. 김현수가 1사 1, 3루에서 1루수 땅볼을 때려 3루 주자 권동진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6회초 2사 만루에서는 샘 힐리어드가 밀어내기 볼넷으로 한 점을 보태 3-0으로 벌렸다.

SSG 랜더스 전의산. © 뉴스1 공정식 기자

찬스마다 침묵하던 SSG는 6회말 홈런으로 막힌 공격의 혈을 뚫었다.

전의산이 무사 1루에서 한승주의 슬라이더를 때려 우월 2점 아치를 그렸다. 국군체육부대(상무)에서 병역을 이행하고 지난 2일 합류한 전의산은 복귀 5번째 경기 만에 첫 홈런포를 터뜨렸다.

흐름을 탄 SSG는 7회말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1타점 적시타를 터지며 3-3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계속된 2사 2, 3루에서 전의산이 삼진을 당해 역전 기회를 놓쳤다.

고비를 넘긴 KT는 8회초 허경민의 만루 홈런으로 승기를 잡았다.

허경민은 8회초 2사 만루에서 이로운의 슬라이더를 때려 좌월 그랜드슬램을 터뜨렸다. 허경민의 개인 통산 4번째 만루 홈런으로, 2024년 시즌을 마치고 두산 베어스를 떠나 KT로 이적한 뒤에는 처음으로 만루 홈런을 기록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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