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고성환 기자] 리버풀 팬들도 바르셀로나 팬들도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서울에서 故 디오고 조타를 위한 추모의 시간이 열렸다.
바르셀로나 출신 '바르사 레전드'와 리버풀 출신 'THE REDS FC 레전드(이하 더 레즈)'는 6일 오후 6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챔피언스 임팩트 인 서울'에서 맞붙고 있다. 이번 경기의 테마는 '마법과 기적의 임팩트'로 패스 축구로 유럽을 지배했던 바르셀로나 전설들과 2004-2005시즌 이스탄불의 기적을 썼던 리버풀 전설들이 한 데 뭉쳤다.
알베르트 페레르 감독이 이끄는 바르사 레전드는 4-3-3 포메이션으로 시작했다. 히카르두 콰레스마-파트릭 클라위버르트-히바우두,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세르히오 부스케츠-하비에르 마스체라노, 조르디 알바-에릭 아비달-카를레스 푸욜-알레시 비달, 카를레스 부스케츠가 먼저 출격했다.
이에 맞서는 더 레즈 레전드는 4-4-2 포메이션을 택했다. 루이스 가르시아-디르크 카윗, 욘 아르네 리세-스티븐 제라드-애덤 랄라나-라이언 바벨, 라그나르 클라반-마르틴 슈크르텔-사미 히피아-글렌 존슨, 예지 두덱이 선발로 나섰다. 감독은 직접 뛰는 제라드가 맡았다.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민경훈 기자] 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6 챔피언스 임팩트 인 서울(2026 CHAMPIONS IMPACT IN SEOUL) 경기가 열렸다.2026 챔피언스 임팩트 인 서울은 바르셀로나 레전드 팀과 리버풀 레전드(The Reds) 팀이 맞붙는 이벤트 매치다.경기 전 그라운드 위에서 단체 포토타임이 진행되고 있다다. 2026.06.06 / rumi@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6/06/202606061823779180_6a23eb4103592.jpg)
최근까지 현역으로 뛴 선수들이 많은 바르사 레전드가 초반 분위기를 가져갔다. 티키타카로 유명했던 선수들답게 후방에서부터 짧은 패스를 주고받으며 팬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전반 6분엔 알바가 왼쪽을 파고든 뒤 컷백 패스를 내주고, 이니에스타가 슈팅하면서 과거를 떠올리게 했다.
리버풀도 리세와 제라드를 중심으로 반격을 시도했지만, 여의치 않았다. 물론 팬들에겐 그리 중요하지 않았다. 과거의 전설들을 눈앞에서 지켜보는 양 팀 팬들은 선수들의 킥 하나, 태클 하나에 환호를 보냈다.
바르셀로나가 거세게 몰아쳤지만, 두덱의 벽을 넘어서지 못했다. 전반 18분 비달이 골문 구석으로 향하는 왼발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두덱이 몸을 날려 쳐냈다. 1분 뒤엔 콰레스마가 유려한 발바닥 드리블에 이은 스텝오버로 수비를 뚫고 슈팅했지만, 골대를 넘어갔다.
![[사진] 서울월드컵경기장 / 고성환 기자.](https://file.osen.co.kr/article/2026/06/06/202606061823779180_6a23eb4176a95.jpeg)
전반 20분이 되자 모두 한 마음이 되어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바로 리버풀 등번호 20번을 달고 활약하다가 세상을 떠난 조타를 위한 추모였다.
조타는 지난해 7월 7월 불의의 교통사고로 동생 안드레 실바와 함께 눈을 감았다. 둘은 스페인 자모라 인근 A-52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현장에서 사망하고 말았다. 당시 둘이 타고 있던 람보르기니 차량이 다른 차량을 추월하는 과정에서 타이어가 터지며 도로를 이탈했고, 둘 다 그 자리에서 숨졌다.
리버풀은 조타를 잊지 않았다. 곧바로 그의 등번호 20번을 영구 결번으로 지정했고, 남은 계약 연봉 전액을 그의 가족에게 지급했다. 리버풀 팬들도 홈구장 안필드에서 경기 시간 20분이 되면 조타의 응원가를 부르며 그를 떠올렸다.
서울 땅에서도 조타를 기리는 기립박수가 터져 나왔고, 팬들은 그의 유니폼을 들어 올리며 추모했다. 리버풀 팬들뿐만 아니라 반대편에 앉은 바르셀로나 팬들, 양 팀 선수들까지 모두가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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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올리브 크리에이티브 제공.









